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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경복궁에서 가을을 만나다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거라 해서 외출을 망설이다 계획했던 고궁 나들이에 나섰다.
약간 흐린 날씨여서 고궁을 둘러보기에는 훨씬 나은거 같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다니는 곳마다 인파로 넘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나도 그중 한명이니까.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서면 바로 경복궁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5번 출구로 나오면 왼쪽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이며, 오른쪽에는 매표소가 있다.
경복궁 매표소는 이곳과 반대편 두곳과 광화문과 정반대쪽인 신무문(청와대 쪽), 국립민속박물관 등 총 4곳이다.

흥례문과 흥례문 에서 바라본 광화문의 모습이다. 
하늘에 펼쳐진 구름속에서도 파란 가늘 하늘이 청명하다.

흥례문을 지나면 처음 만나는 건물이 근정전이다.
근정전은 왕이 문무백관에게 조회를 받고 외국 사신을 접견하며 즉위, 책봉, 혼례 같은 나라의 주요한 행사를 치르는 곳이다.   

근정전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흥례문 전경이다.


아래 사진들은 경복궁의 여러 모습들이다. 
우리나라 제일 궁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6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자경전은 왕실의 웃어른인 대비가 생활한 건물이다.

자경전에서 바라본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자경전에서 뒤쪽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다.
경복궁에 위치한 두 군데의 박물관에서 경복궁으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매표소를 지나야 한다. 

향정원과 경회루(아래 사진)는 경복궁의 여러 정원과 후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지은 큰 누각으로 왕이 외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신하들과 큰 연회를 열 때 이용한 장소이다.

궁궐의 단풍 나뭇잎들도 붉게 물들어 가고 있어 가을임을 알려준다.

경복궁의 4대문 중 정문인 광화문은 조선 궁궐의 모든 문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와 격식을 갖춘 문이라고 한다.


가을 초입에 둘러 본 경복궁의 정취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깊어가는 가을에 고궁을 찾는 여유를 가져봄도 또 하나에 즐거운 삶의 사치(?)가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