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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영화 '시티 오브 엠버 : 빛의도시를 찾아서' - 봉인된 지하도시를 탈출하라

 

20세기 끝날 무렵 세기말 영향으로 인류의 멸망에 대한 관심은 여러 분야에서 각각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파급력이 큰 것 중 하나는 당연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욕심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신의 응징이 대자연 참사로 나타나기도 하며 외계의 침략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결말이 비극이 되기보다는 해피엔딩인 경우가 많은 것은 인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함이다.

 

 

영화 '시티 오브 엠버 : 빛의도시를 찾아서'

200년 전 세상이 끝나는 날, 인류는 남겨진 인류와 후손들을 위해 지하 도시인 엠버시를 만들고 황폐해진 지상과 단절했다.

 

 

 

언젠가 지구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면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출구를 만들었으나 탐욕스런 인간에 의해 출구의 비밀은 묻혀버렸다.  

 

 

 

지하도시 엠버는 노후화된 발전기와 건축물들이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지하도시의 아이 메이플릿과 둔은 의문의 상자에 적힌 문구를 풀면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엠버에서 밖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음을 알아 내지만 현 시장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는 감추기에 급급하다.

 

 

 

결국 아이들은 출구를 찾아내고 밖으로 나온 그곳에서 아이들이 본 것은 칠흑같은 암흑천지여서 실망을 금치 못했으나 곧 평생 본 적이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봉인된 지하도시를 탈출

성경에 보면 신의 노여움으로 인류가 멸망에 처했을 때 노아를 시켜 나중을 대비해 최소한의 생명은 남겨 두도록 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보려 주는 영화들이 몇 편 있었고 '시티 오브 엠버'도 비슷한 상황을 그린 영화라 할 수 있다.

 

 

 

지구에 최후가 닥쳤을 때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지구를 구할 묘안을 생각해 내겠지만 결국 최후를 맞이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그들은 현재 상황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자구책으로 엠버시와 같은 지하 대피소를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 밖을 모른체로 살아간다면 미래 세대는 뭘 잃었는지 슬퍼하지 않을거야."

영화 속에서 세계 석학들은 지하도시를 만들고 언젠가 다시 지상으로 나오기를 바라며 출구를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왜 지하에서 살아야만 했는지 지상의 모습을 보면서 깨닫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200년 전 그들의 바람이 200년 후 메이를릿과 둔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지구 최후의 모습은

지구의 최후,  인류의 멸망이라는 두려운 현실을 실감나는 화면에 담아 마치 실제 상황을 보는 듯한 공포감을 주는 영화들이 전세계적으로 한 해 몇 편씩 만들어지고 있다.   

언제, 어떤 이유로 올지는 모르지만 지구의 최후가 올 것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영화화 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멸망하는 과정, 혹은 멸망 뒤의 참혹한 폐허와 혼돈, 혼란을 그리는 영화들을 보면 죽은 자는 물론 살아남은 자도 결코 행복하지 않은 모습들만 보여준다.

결코 현실화 되면 안 되는 영화 이야기지만 상상이라고만 할 수도 없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