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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키아누 리브스의 '매트릭스2 리로디드' - 인류와 연인 중 네오의 선택은?

 

키아누 리브스의 '매트릭스2 리로디드'

 

 

 

매트릭스1에서의 자신감 없어 보이던 네오가 동일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매트릭스2의 네오는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스스로 나를 믿으며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을 위해 그는 더 강해져서 돌아 왔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의 힘을 얻어 네오는 1편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다. 그가 해야 할일은 시온을 구하는 것이다. 

네오는 매트릭스의 중심부로 들어가 기계인간의 심장부(시스템)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이 성사되려면 키메이커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선 네오는 키메이커를 찾기 위해 매트릭스로 들어간다.

 

 

 

 

키메이커의 행방을 찾던 중 그가 트윈스에게 관리 감시 당하고 있음을 알아 낸다.

그 순간에도 매트릭스의 요원 스미스는 네오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상부의 지시를 벗어난 일탈행동을 보이며 네오를 뒤쫒는다. 1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출귀몰 나타나는 스미스는 2편에서는 자기복제의 신기술(?)을 선보이며 인적 공격을 퍼 붓지만 네오는 끄떡도 하지 않아 스미스를 더욱 열불나게 만든다.

똑같은 스미스들이 몰려 나오는 모습을 보니 '런닝맨'에서 개리가 복제술로 만들어 낸 롤롤들이 생각나 실없는 웃음을 짓기도 했다.

 

 

 

 

 

트리니티가 죽은 꿈을 꾸던 네오는 오라클에게 찾아가 꿈얘기를 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그녀의 죽음이 달라지는지 묻는다.

오라클의 대답은 '너는 이미 결정을 했으며 결정에 대한 이해만 필요할 뿐'이라는 대답을 들려 준다.

 

 

 

 

어렵다....  오라클의 대답들은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이 아니여서 그녀의 대답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그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네오의 선택에는 명분이 필요하다는 말로 이해된다. 그래도 어렵긴 마찬가지.

 

 

인류와 연인 중 네오의 선택은?

케메이커를 앞세워 매트릭스의 심장부로 들어 간 네오는 총 책임자와 맞대면하면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수많은 모니터에 자신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책임자의 말로는 지금 여기 서 있는 네오도 역시 프로그램화된 인물로 7번째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전의 네오들은 모두 같은 선택(시온을 구하고 트리니티를 배제하는)을 했다는 설명을 곁들인다.

 

 

 

 

7번째 네오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는 이전의 네오들과는 달리 트리니티를 구하러 간다. 인류 구원보다 한 개인을 구하는 결정을 내린 네오에게 그리고 시온에게는 어떤 결과가 있을지 ....

'선택은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에게 심어 준 환상이다.'라는 말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인류를 구할것이냐 그녀를 구할것이냐 선택해야하는 네오에게 매트릭스의 책임자가 해 주는 말이다.

무슨 뜻일까?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하는 네오의 상황은 이미 결과를 정해 놓은 '힘 있는 자'의 트릭이라는 말인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우리를 고민케 하는 모든 선택의 갈등은 의미가 없다는 것인가?

 

 

 

 

'매트릭스', 액션은 멋있는데 대사가 참 어려운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