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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리암 니슨의 영화 '테이큰2' - 내가 지켜야하는 가족들

 

리암 니슨의 영화 '테이큰2'

 

 

 

딸을 인신매매하려 납치한 범죄조직에 숨어 들어간 딸바보 아빠 브라이언은 구출과정에서 수많은 조직원들을 죽이게 되는데 알고보면 그 많은 죽음 뒤에는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아들로서 죽은이들을 기억하는 또다른 가족들이 있었다.

이제 그들이 가족의 죽음에 복수하려 다시 딸바보 아빠에게 접근했다.  질긴 복수의 악연을 끊기 위해 아빠가 나섰다.

 

 

 

 

오랜만에 아내(전처)와 딸(킴)을 동반한 해외여행에 브라이언은 들떠 있다. 하지만 행복한 여행이 시작도 되기전에 브라이언과 아내는 납치되고 만다. 다행히 딸은 납치의 위기를 모면한다.

이제 킴만이 아빠와 엄마를 구출할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다. 아빠의 피를 이어받은 것일까 이 과정에서 여전사 뺨치는 킴의 활약이 시작된다.

그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지만 킴은 아빠의 지시대로 작전(?)을 수행한다. 혹시 3편에서는 킴이 대를 이어 국가정보원이 되는  것은 아닌지...

 

 

 

 

 

1편에서는 팔려가는 딸 때문에 속이 타더니  2편에서는 눈 앞에서 죽어가는 아내를 보며 브라이너은 속이 탄다. 하지만 동물적 감각과 고도의 훈련으로 장착된 브라이언은 어느새 결박을 풀고 탈출을 서두른다.

복면이 씌워진채 끌려가는 도중에도 소리와 냄새 시간을 재가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외부와의 연락에 성공한다.

 

 

 

 

맥가이버보다 한수위라고 할 만하다.

 

 

내가 지켜야하는 가족들

리암 니슨, 아내와 딸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울타리가 되어 주는 흑기사 아빠이다. 극중이지만 아내와 딸을 바라보는 리암 니슨의 눈빛은 얼마나 부드럽고 따스한지 너무나 매력적이다.

1당 100으로 고군분투하면서 싸울 때 불사조마냥 총알이 피해가는 것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싶다. 딸과 함께 운전연습(?)을 겸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은 스피드감 최고였다.

 

 

 

두번씩이나 구사일생으로 가족을 지켰건만 딸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과의 교제를 허럭받으려 한다. 견제하는 아빠의 눈빛에 미소를 짓게 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도 킴의 남자친구 외모는 어쩐지 어두워 보여 탐탁치 않다.

행여 3편에서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별게 다 걱정이 된다. 1편에서는 아빠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딸이 2편에서는 아빠와 엄마를 구하는데 제법 톡톡히 역할을 해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국가정보원으로 멋지게 변신한 딸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전직 정보원 아빠의 모습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