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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빈 디젤의 영화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 최고의 악당에 맞서는 우리의 악당

 

빈 디젤의 영화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1편에서 주인공이면서 선인지 악인지 구분이 잘 안 가던 리딕이 더 강력해진 체력(?)으로 돌아왔다.

이전보다 순화된 마음가짐은 지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생명을 존중하는듯 한데 그런 모습이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리딕, 그는 나쁜 남자의 향기를 살짝 풍겨야 어울리는....

 

 

 

 

공포와 악의 상징인 네크로몬거는 평화로운 우주를 장악해 안그래도 어두운 우주를 더 큰 어둠 속에 몰아 넣으려 한다. 1편보다 훨씬 세련된 세트장과 화려해진 출연 배우들은 마치 게임 속에서 뛰어 나온 듯 비현실적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미지의 행성에서 알 수 없는 괴물에 쫓기던 우리의 주인공 리딕은 이제 우주의 평화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다.

 

 

 

 

신체적인 외모가 상당히 발달한 리딕은 지난편에서 벼랑 끝에 선 두 사람을 구하지만 눈 앞에서 놓친 한 사람에 대한 죄책감때문인지 은둔 생활을 한다는게 2편의 시작이다.

그런 그가 모습을 드러낸건 자신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건 놈(?)을 찾기 위해서이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자를 찾아 나서는 리딕.

 

 

최고의 악당에 맞서는 우리의 악당

우주 최강의 악당에 맞서야하는 운명을 감지한 리딕은 오직 레이져 같은 눈빛과 맨 몸으로 온갖 무기를 장착한 악당들과 대적한다.

그 중간중간 리딕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이미 다른 영화에서 본듯한 화면들은 집중력을 떨어지게 하였다. 빛에 취약한 어둠 속 괴물이 나왔던 1편이 훨씬 긴장감 있었는데.....

 

 

 

 

스토리도 캐릭터들도 단조로웠지만 흥미로웠던 1편이 자꾸 생각나는 건 1편과 이어지지 않는 스토리와 지나치게 많아진 캐릭터들 게다가 눈에 익숙한 우주 악당들과의 지루한(?) 싸움 때문이다.

리딕의 진가가 발휘되려면 거친 황야에 맨 몸으로 그를 던져놔냐만 한다. 각종 첨단 무기들 속에서는 리딕의 매력이 숨어버리기 때문이다.

 

 

 

 

스케일이 커졌지만 못내 아쉬운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 리딕3편에서는 관객의 아쉬움이 달래졌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