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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4 : 고스트 프로토콜' - 국가 비밀조직에서 국제 테러단체로

 

톰 크루즈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외부의 지원으로 감옥을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할 때는 이들이 두바이 초고층 빌딩의 외벽을 타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빌딩에서의 줄타기로 시선은 제압하는 미션 임파서블, 도무지 불가능이 없다.

 

크렘린 궁에서의 미션 도중 또 다른 침입자를 감지했지만 이내 궁은 대폭발하게 되고 현장 발각된 에단을 비롯한 요원들은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다.

바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윗선에서는 국가간 분쟁을 이유로 이들의 신분을 삭제하게 되면서 국제테러단체로 강등(?)되고 만다.

크렘린 궁을 폭발시킨 조직단체를 찾고 자신들의 신분도 되찾아야하는 미션이 이들에게 주어진다.

 

에단을 중심으로 모인 이들은 범죄조직을 찾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두바이로 향한다. 초고층 빌딩에서 허술한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에단은 특수 장갑에 의지한 채 빌딩 외벽을 오른다.

그런데 장갑 한짝이 고장나는 바람에 그는 한 손으로만 빌딩을 오른다. 게다가 나머지 한짝마저 불량이 감지되는데....

 

정말 말이 안되는 불가능한 상황들이 벌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집중하게 만든다.

 

국가 비밀조직에서 국제 테러단체로

팀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각기 특기 한가지씩을 가지고 찰떡 같은 궁합으로 손발이 척척 맞는다. 그것은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요원들에게 제공되는 특수 아이템들은 다른 영화에서 한번 봤던 기억들을 떠 올리게 하지만 나름 적재적소에 그 쓰임을 자랑한다. 스토리보다는 현란하고 스펙타클한 액션에 비중을 둔 영화이다.

 

잘 생긴 톰 크루즈의 액션이 가장 눈에 띄지만 개인적으로 제레미 레너도 좋았다. 톰 크루즈가 능글맞은 요원이라면 제레미는 엘리트 요원 같다고나 할까?

기상천외한 임파서블 액션들이 돋보이는데다가 적절한 유머가 담긴 여유있는 액션 영화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