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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웨슬리 스나입스의 영화 '블레이드2' - 뱀파이어를 위협하는 돌연변이 괴물 리퍼

 

웨슬리 스나입스의 영화 '블레이드2'

 

뱀파이어들을 위협하는 초강력 괴물 뱀파이어 리퍼가 나타났다. 블레이드 데이워커는 괴물 뱀파이어를 처치할 새로운 군단 블러드 팩과 함께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괴물 뱀파이어의 가공할 위력에 블레이드 군단은 섬멸 위기에 처하고 만다.

 

붉은 핏물이 넘실거리는 욕탕(?)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몸서리가 처지는데 이번 2에서는 1편보다 훨씬 많은 핏빛 장면들이 넘처난다.

주인공 데이워커를 위협하는 또다른 블레이드들과 불멸의 생명을 가진 괴물 뱀파이어까지 온통 적들로 둘러싸여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여정을 보여준다.

 

전편에서 죽은줄 알았던 위슬러 박사가 뱀파이어가 되서 살아있음을 알자 구출해 낸 데이워커는 인간일때보다 강력해진 위슬러와 함께 괴물 뱀파이어 리퍼를 찾아 나선다.

여기에 합류한 것은 블레이드를 잡기 위해 조성된 최정예 요원 블러드 팩. 사실 이들은 데이워커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은탄은 기본이고 햇빛을 대신하는 빛폭탄등 최신무기까지 장착하고  합동작전은 시작되었다.

 

뱀파이어를 위협하는 돌연변이 괴물 리퍼

괴물 리퍼는 피를 빨아먹을때 얼굴의 턱 부분이 갈라지면서 거대한 빨판이 튀어나와 순식간에 피를 빨아먹는 아주 징그러운 캐릭터이다.

CG덕분에 리얼한 장면이 연출되는지라 얼굴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다. 괴물 캐릭터로는 손에 꼽을만큼 상당히 비호감이다.

 

재밌는 것은 은탄에 맞아 재로 변하는 뱀파이어들의 모습이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칼에 찔려 무로 돌아가는 장면과 많이 흡사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쓰러진 블러드 팩 요원을 위해 원기회복(?)에 좋은 피를 제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영 입맛이 찝찝하다.

 

영화 '트와일라잇'도 그랬지만 뱀파이어 영화는 볼 때도 보고 나서도 마치 차갑고 습한 뱀피를 만진 것처럼 오삭한게 기분이 개운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