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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 '록키 2' - 하룻밤에 500번 맞는 사각링 위에 다시 섰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 '록키 2'

 

부와 명예 그리고 사랑도 얻으며 아들 딸 낳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예상하게 했던 록키1의 록키 발모아의 후일담이 그려지는 영화이다.

결코 재경기는 없다라는 다짐을 했건만 운명은 그를 다시금 질리도록 싫은 링 위에 오르게 했다.

 

이긴 경기는 아니었지만 15회를 버텨낸 록키는 챔피언에게 굴욕을 안겨 준 복서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고 부와 명예가 코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드리안과 결혼을 하고 새 집을 사고 새 차를 사고 머리부터 발까지 명품으로 휘감으며 아내와 함께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매일매일 느껴가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록키는 당황스러워 진다.

 

아내의 임신과 함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시기가 찾아왔지만 록키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다시 권투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록키는 마음이 내키지 않아 훈련이 시작됐지만 전력투구할 수 없다.

 

설상가상 아드리안이 출산 중 혼수상태에 빠지자 병 간호에 시간을 허비하고 마는데....

 

하룻밤에 500번 맞는 사각링 위에 다시 섰다

무의미한 어제 지루한 오늘을 살았던 록키에게 오늘의 행복과 미래의 설레임을 알게 해 준 보석같은 여인 아드리안, 그녀가 원한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링 위에 다시 오를 수 있고 그녀가 원한다면 승리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말하는 록키.

당신은 엉망인 내 인생에 찾아 온 선물같은 사람, 어눌하지만 진심이 담긴 말들은 진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굳은 신뢰와 깊은 사랑이 이번에도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하룻밤에 500번을 맞아야하는 15회전 권투 경기. 록키의 경기가 시작된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감독과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1인 3역을 해 낸 이번 작품은 1편과 비슷하게 전개되지만 권투 경기만큼은 확실히 화끈해 졌다.

처절하고 피 터지게 맞으면서 경기를 치루는 록키와 상대 선수 아폴로는 이제 마지막 15회전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에 링 위에 서있는 자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