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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윌 페렐의 영화 '엘프' - 산타 나라에서 온 190cm 귀여운 요정


윌 페렐의 영화 '엘프'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드는 일을 가장 잘 하고 열심히 한다는 엘프들이 모여 사는 곳에 귀여운 아기가 나타났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어마무시하게 자란 아기 요정은 어느새 190cm의 장신이 되었으나 자신은 여전히 자그마한 꼬마 요정쯤으로 인식하는 버디의 아빠 찾아 삼만리가 시작된다.


사실은 요정이 아니라 인간이었음을 알게 된 버디는 뉴욕에 있다는 아빠를 찾아서 길을 나서고 천신만고 끝에 그곳에 닿게 되지만 문제는 그의 요정 복장이다.  

초록 모자와 셔츠 노란 쫄바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였다면 봐주기 민망할 지경이다. 얼굴도 뭐...그리 호감은 아니라서 적응하기 힘들긴 했지만 자꾸 보다보니 정감이 가긴 했다.


낯선 도시 풍경들과 차가운 아빠의 냉대를 초긍정 에너지로 극복하면서 버디는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행복을 전달한다. 

그 자신은 모르지만 버디로 인해 행복 바이러스가 뉴욕 전체에 퍼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전히 일에 파묻혀 가족을 등안시하는 아빠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크리스마스 정신이란 ...가족과 함께 그리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란걸 말이다.


산타 나라에서 온 190cm 귀여운 요정

자그마한 요정들의 나라에서 두 다리를 조신하게 모으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윌 페렐의 첫 등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귀엽던 아기에서 야수로 커 버린 엘프 버디. 

그러나 천진난만한 그의 활약은 배를 잡게 만들며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 사탕과 시럽을 좋아하는 190cm 장신의 사랑스러운 요정이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믿음으로 추진력을 갖는 산타의 썰매가 더 이상 하늘을 날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크리스마스 정신을 잃어가는 많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영화 속 대사지만 은근히 설득력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산타가 없다고 믿는 순간부터 크리스마스는 즐겁기보다 부담스러운 시즌이 되 버렸기 때문이다. 


산타 할아버지~ 저는 틀림 없이 산타가 있다고 믿어요. 선물을 바라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