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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 - 무한긍정이 필요한 시대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

 

콧수염에 신사 모자 그리고 지팡이 하면 떠오르는 인물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중 하나인 '모던 타임즈',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시대에 기계의 부품 중 하나처럼 취급받던 소외된 인간상을 그렸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공장에서 하루종일 나사를 조이는 파트를 맡은 찰리는 그야말로 눈 돌림 틈이 없다.

편안한 사무실에서 공장을 감시하던 사장은 공장 가동 속도를 더욱 높이라 하고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던 찰리는 일상 생활에서도 나사를 조이며 좌충우돌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고달픈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질것만 같은 순간마다 또 다른 기회를 맞게 되는데....

공장을 감시하는 사장의 매서운 눈초리는 화장실까지 쫓아와 잠시 담배 한 대 물려던 찰리를 식겁하게 만든다. 유리창문이 갑자기 대형 화면으로 바뀌면서 얼른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사장의 고함 소리 때문이다.

 

기계화 산업화가 사람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무한긍정이 필요한 시대

영화 '모던 타임즈', 무성 영화인줄 알았는데 군데군데 대사가 나오고 나중에는 노래하는 장면이 나온다. 몇 번 보았지만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대부분이라 중간 내용을 이번에 제대로 보았다.

고단했던 1930년대 시대풍자와 함께 새 희망을 꿈꾸게 하는 작품이다. 쉽고 재밌게 영화를 만드는 특출한 재능을 가진 찰리 채플린은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 준다. 

 

런던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시절을 겪으며 5세의 나이에 연극 무대에 섣던 그는 런던 유명 극단에 들어가 제대로 연기 수업을 받고 점차 연기력을 인정 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25세에 첫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그는 영화의 성공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황금광 시대', '위대한 독재자', '살인광 시대' 등 유수한 대표작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