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ll/영화 이야기

이연걸, 임청하의 영화' 동방불패' - 동쪽에서 해가 뜨는 한 나에게 패배란 없다

 

이연걸, 임청하의 영화' 동방불패'

 

중국 무협지를 그대로 옮긴듯한 영상으로 이전에 보았던 액션과는 사뭇 다름 매력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영화라 하겠다.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일 수 있으나 임청하의 흡인력있는 연기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마치 살아있는 게임 캐릭터처럼 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녀의 연기에 빨려들지 않을 수 없다.

 

원한도 다툼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영호충은 자신을 따르는 사제들과 함께 강호를 떠나려고 나섰던 길에서 일원신교 임영영이 적에게 피습 당한 것을 알게 된다.

적들을 쫓던 중 영호충은 묘령의 여인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서로를 알아보지는 못했다.

 

얼굴을 가린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정체를 드러낸 일월신교의 교주는 여성성이 강해 보이는 아니 예쁜 여자 임청하였다.

강렬한 눈빛으로 쏘면서 마치 수퍼맨처럼 하늘을 날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그녀에게 빠지는 영호충처럼 관객들은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하늘의 신공을 거의 완성해가는 동방불패는 점점 완벽한 여성으로 진화해 간다. 

 

신공의 완성은 여자(?) 무슨 뜻이 있는 듯 한데 잘 모르겠다. 

 

동쪽에서 해가 뜨는 한 나에게 패배란 없다

수많은 검법과 권법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땅에서의 액션보다 공중에서의 액션들이 대부분이다. 재밌는것은 공격을 할 때 내가 지금 무슨 무술을 할것인지 소리쳐 알려 주고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상대는 놀라기도 하고 비웃기도 하면서 달려드는 상대를 대적한다. 땅이 갈라지고 나무와 동물이 반으로 갈라지는 등 신공 무술은 참혹한 죽음을 불러 오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보게 되는 건 무슨 이유인지.....

 

풋풋한 훈남 이연걸의 등장에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지만 남성과 여성이 합쳐진듯 중성의 매력을 발산한 임청하의 연기는 절대갑이었다.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남성미와 여자도 반 할 고혹적인 여성미를 제대로 발휘하며 이 영화를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닐게다.

 

중국 무협 영화가 이런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