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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데니스 퀘이드의 영화 '팬도럼' - 식인 괴물을 피해 우주선을 탈출하라

데니스 퀘이드의 영화 '팬도럼'



제2의 지구를 찾아 나서는 거대한 우주선 엘리시움 안에서 잠들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뭔가 불안정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생사를 가를 우주선 동력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바워 상병은 예정된 계획의 수면에서 벗어나 강제 기상을 한것 같다. 무슨 일일까? 엄청난 고통 속에 정신을 차려 보지만 몸도 마음도 혼란스럽다.

더 큰 불안은 불안정해 보이는 우주선 내부에 바워 혼자만 깨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페이튼도 잠에서 깨고 둘은 일단 우주선의 동력을 살려 보려 의기투합한다.



페이튼의 지시에 따라 바워가 동력실로 가게 되는데 가는 길목마다 보이는 각종 혐오스런 흔적들이 자꾸만 불길한 앞날을 예고하는듯 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 거대한 우주선 안에는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돌아다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몇 사람의 인간도 함께 말이다. 인간은 누구이며 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인가? 도대체 우주선은 얼마나 떠 돈 것이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비밀스런 정체들이 하나 둘 벗겨지면서 바워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식인 괴물을 피해 우주선을 탈출하라

팬도럼, 고립된 우주선에서 장기간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인 혼란이나 고통등을 말한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우주선은 몇 백년동안 가동되고 있고 일부는 수백년의 시간을 잠으로 혹은 잠에서 깨다 자다를 반복하며 큰 정신적인 혼란 속에 놓인다.

그 과정중에 수많은 사람은 정체불명의 괴물이 되고 이중인격자가 되면서 폐쇄된 우주선은 공포로 휩싸이게 된다. 이대로 인류는 우주선 속에서 멸망하고 마는 것인지...



처음엔 우주선이 광활한 우주에서 고장 나 서 있는 줄 알았다. 후반부에 가서야 바닷 속에 빠진 우주선이란걸 알게 되었다.

결국 한 사람의 영웅에 의해 인류는 새로운 희망을 갖고 제2의 지구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는 것으로 영화는 끝나지만 그곳이 안전한 파라다이스인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하긴 인간이 발을 들여 놓았으니 이젠 안전한 곳이 아닌게 맞지. 영화는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