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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롤리 베켓의 영화 '퍼시픽 림 1' - 우주가 아닌 태평양에서 나타난 괴물

롤리 베켓의 영화 '퍼시픽 림'



언젠가 나타날지 모르는 침입자는 우주일거라며 모두가 하늘을 바라보던 그 때 침입자는 바다 밑에서 튀어 나왔다.

카이주,거대한 몸집에 스마트한 지능으로 치고 빠지는 놈에게 지구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대적할 만한 거대 로봇 예거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어디서든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예거의 장점은 인간의 생체 신경과 결합된 아주 유연한 로봇이라는 점이다.

거대 로봇이라서 두 사람의 기능과 연결되었지만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예거는 등장부터 시선을 잡더니 이내 카이주들과의 대결에서 승승장구 하며 지구수호자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 행동을 그대로 반영한 예거의 몸놀림은 전투신에서 빛을 발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한쪽이 전투능력을 상실하면 급격히 저하되는 격투 능력으로 인해 지구 수호대는 가장 능력있는 예거 조종사를 잃게 되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만.



갈등이 빚어지면서 지구는 위험에 노출되고 말았다.



우주가 아닌 태평양에서 나타난 괴물

인간의 생체 기능과 연결되어 훨씬 나은 전투력을 선보인다는 설정은 아주 오래 전 만화 영화 속 로봇 마징가 z를 떠 올리게 한다.

핸들을 조종하는 것과 실제 액션을 전달하는 것과는 다르긴 하지만 옛 추억을 떠 올리기에 충분했다. 다만 아무리 두 사람의 합이 잘 맞더라도 오른쪽 왼쪽을 균형있게 조종하는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격투라는 것이 상당히 불규칙적인 돌방상황들을 만들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 속에서 등장하는 카이주의 역동적인 모습과 예거를 조종하는 파일럿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아주 볼만하다.

이 영화는 동서양 배우들을 적절히 연결해 등장시키는데 중국이나 일본의 영향인지 등장 배우들의 캐릭터 비중이 이전보다 훨씬 무거웠졌음을 보여 준다.



그만큼 영화시장에 있어 아시아를 무시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