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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신도 수에 따른 세계 종교 순위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한국의 종교현황'을 보면 2005년 통계청 기준으로 국내 종교 인구 순위는 불교-개신교-천주교 순이다.

 

그러나 무교 즉 종교를 믿지 않는 수를 포함하면 무교가 46.48%로 가장 많으며, 그 밖에 종교로는 유교, 원불교, 증산교, 천도교, 대종교 등이 국내에서 신도를 보유한 종교들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종교 인구 순위가 전국 통계와 지역별 통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 지역은 전국 통계와 같은 불교-개신교-천주교 순으로 종교 인구 비율을 보이나 서울, 경기, 광주, 전북, 전남은 개신교-불교-천주교 순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는 불교-천주교-개신교의 순의 종교 인구를 보유한 지역이다.

 

이처럼 국내의 종교 인구 통계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데, 전세계의 종교 인구 분포와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신도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종교의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독교(21억 명)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진 종교는 기독교이다. 물론 21억 인구는 천주교, 개신교, 동방정교, 오순절교, 감리교, 침례교, 성공회를 포함한 숫자이며, 그 중에서는 천주교의 신도 수가 가장 많다.

 

 

 

 

 

국내도 기독교 관련 교파를 모두 합친다면 불교보다 많은 신도 수를 가진 종교가 된다.

 

 

 

이슬람교(15억 명)

 

국내에서는 기독교(모든 교파를 합친 경우) 다음으로 많은 신도 수를 가진 종교가 불교지만, 전 세계적인 종교 인구로 보면 이슬람교이다.

 

 

 

 

 

이슬람교는 7세기 초 아라비아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완성시킨 종교로 기독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슬람교 또는 회교로 불린다.

 

이슬람교는 수니파, 시아파, 수피파가 있으며 신도 수로는 수니파가 압도적으로 많다.

 

 

 

힌두교(9억 명)

 

세계 3대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이지만, 신도 수로 보면 세계 3대 종교는 불교대신 힌두교이다.

 

 

 

 

 

힌두교는 인도에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라문교가 복잡한 민간신앙을 섭취하여 발전한 종교로서, 인도교라고도 한다.

 

힌두교는 비슈누파, 시바파가 신도 수가 많은 교파이며, 그 외에는 스마르타파, 탄트라파, 베단타파, 요단파 등의 중소 교파가 있다.

 

 

 

불교(376백만 명)

 

우리에게 친숙한 불교는 크게 대승불교, 소승불교, 금강승불교, 선불교로 구분된다. 세계적으로는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신도 수가 비슷하지만 국내에서는 대승불교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불교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그가 설한 교법을 종지로 하는 종교이며, 불교라는 말은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 모두를 의미한다.

 

 

그 밖에 종교로는 유대교((2천만 명), 시크교(23백만 명), 자이나교(5백만 명) 등이며 전 세계적으로 무교(종교가 없음)인 인구 수는 9억 명 정도가 된다. 그리고 민속 신앙을 믿는 사람도 대략 7억 명 정도가 되며, 적지 않은 신도 수를 가진 아프리카 종교(1억 명)와 신흥 종교(2천만 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