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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10대 수퍼 푸드의 첫번째는 달콤한 고구마

 

한겨울에 먹는 간식중 따끈한 고구마만한 게 또 있을까싶다.

삶아도 맛있고 구우면 더 맛있고 날로 먹어도 달콤한 고구마는 다이어트에도 좋아 여성들과 남성들에게도 사랑받는 음식중 하나이다.  옛날 유럽에서는 귀한 디저트 음식으로 상류층만 먹을수 있었다는 고구마,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사랑받는 음식이었다.

 

 

 

 

10대 슈퍼푸드 고구마

대표적인 뿌리 식물로 도서지역이나 해안지방등에서 잘 자라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수확량이 많아 농민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주는 고구마는 8000년전 베네주엘라에서 처음 재배되었는데 상인들에 의해 아시아에 전해졌으며 1594년 필리핀에 간 명나라 사신이 중국에 들여 왔다.

1601년경 일본이 필요성을 느끼고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재배하기 시작한 것을 조선의 사신 조엄 선생이 1763년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보고 부산으로 실어 보낸 것이 우리나라에 고구마가 들어오게 된 계기라 보고 있다.

고구마는 2007년 미국 공익과학단체에서 선정한 10대 수퍼푸드에 첫번째 선정된 건강식품으로 맛있고 구하기 쉬우며 오랜 시간 검증된 식품임을 인정받았다. 비타민C와 비타민E,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등 항산화물질이 많으며 GI지수가 55로 감자(90)에 비해 상당히 낮은데 이는 식욕억제 및 포만감을 주어 당뇨환자나 다이어트 시 효과적인 식품이다.

옛날 유럽에서 고구마는 귀한 디저트 음식으로 상류층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세계 생산량의 72.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있어 고구마는 아시아 작물로 불리고 있지만 세계 기후의 변화로 식량인 곡물의 수확이 줄어드는 지금 고구마는 미래 대체 식량으로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감저 & Sweet photato

고구마의 한자어 표기는 '감저'인데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고구마를 감저라 부른다고 한다. 감저를 중국으로부터 들여 온 일본은 배고픔을 잊게 해준 효자같은 음식이라 하여 '효자마'라고 불리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고구마의 어원인 '고귀마'이기도 하다.

품종이 다양하지 않았던 초기엔 모양이나 크기가 비슷해 감자의 사촌쯤으로 생각했는지 영어로는 'sweet photato' 이다. 모두 땅 속에서 자라니 비슷한 식물로 생각하겠지만 감자는 줄기식물이고 고구마는 뿌리식물로 태생(?)이 다르다.

 

 

보관을 잘 하면 겨우내 맛있는 건강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고구마는 환기가 잘 되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냉장고처럼 낮은 온도에서는 오히려 곰팡이가 피거나 썩을 수 있다.

바닥에 구멍을 낸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 한켜 놓고 신문지를 고구마 사이사이에 넣어서 공간을 확보한 뒤 다시 신문지를 덮고 고구마를 놓는 방식으로 보관하면 싱싱한 고구마를 겨우내  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