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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공부와 놀이

찰나와 찰나주의

 

도덕적 가치가 붕괴된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순간을 즐기려는 쾌락주의이다.

 

사회의 가치체계가 붕괴되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이러한 쾌락주의는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현재의 순간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생활태도를 보이게 되는데, 이를 사회학적 용어로 '찰나주의'라고 한다.

 

그래서 찰나주의가 만연하게 되면 사람들은 기성의 윤리, 가치관, 도덕의식 등을 외면하게 되고 오직 인간 본연의 욕망, 감정, 순간의 의지만을 추구하는 삶을 쫓게 된다.

 

 

 

 

 

 

 

나의 뜻

 

찰나주의는 19세기 영국의 유미파(탐미주의를 신봉하는 예술상의 한 파로 탐미파라고도 함) W.H 페이퍼가 처음 주장한 이론으로 영혼과 육체의 일치를 이상으로 삼는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주의를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게 있다.

찰나주의란 용어에 들어있는 찰나가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궁금해진다.

 

원래 찰나라는 말은 불교에서 온 말로, 범어 'ksana'의 음역으로, 매우 짧은 시간을 뜻한다. 더 정확히 1찰나의 길이는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의 65분의 1' 또는 '75분의 1초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한다.

 

찰나라는 시간의 단위는 머리 속으로 쉽게 짐작되는 시간은 아니며, 그 보다는 추상적으로 그냥 매우 짧은 시간으로 생각하는 게 맞다.

 

앞에서 설명한 '찰나주의' '찰나'라는 단어에서 파생한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