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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증상과 진단, 치료와 부작용 -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

 

3월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1883년 3월24일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가 결핵균을 발견한 지 100년이 되던 1982년 제정된 날이다.

결핵의 증상과 진단 

결핵은 과거 사람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간 질별중 하나였다. 영양상태가 불량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공기를 통해 들어온 결핵균이 체내에 자리를 잡는다. 결핵이 발병하는 자리는 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 등이다.

폐나 흉막, 림프절에 발병이 되면 흉통과 기침, 객담이 동반되고 척추에 발병하면 허리통증이 있으며 뇌에 발병하면 구토와 두통,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결핵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보면 한 해 2,3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고 하고 2주간 감기증상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라고 한다. 광고 속 대화처럼 '요즘 결핵 앓는 사람이 어딨어?' 라고 묻고 싶겠지만 얼마전 뉴스에 고교에서 결핵이 집단으로 발병한 적이 있다고 나왔다.

결핵이 위험한 것은 공기를 통한 전염때문인데 모든 결핵이 전염성인것은 아니다. 검사를 통해 전염성 여부를 확인하여 격리치료 여부를 판단하니 미리 자가진단을 할 필요는 없다.

 

 

결핵의 치료와 부작용

결핵은 국정 감염병이므로 치료와 약제비의 대부분을 지원받는다. 실제 진료비와 2주간의 약제비를 합쳐 만원을 넘지 않는다. (검사비는 별도 보험수가 적용) 결핵약은 통상 6개월 정도를 먹는데 호전상태에 따라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꾸준한 복용이다.

조금 나아지는듯 하여 약을 게을리 먹거나 중단하면 잠복되어 있던 결핵균이 다시 활성화되어 재발되면 약의 강도를 더 높여야만 하기때문이다. 이때 지불하는 치료비는 국가지원이 안되므로 부담이 상당히 가중된다.

 

 

 

결핵약은 치료제이지만 부작용 또한 개인차가 많다. 오한이나 고열이 동반되기도 하고 가려움증과 변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단 증상을 말한후 경과를 보아 처방약을 변경하거나 추가하게 된다. 시력과 청력에 이상이 오기도 하니 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은 작은 것이라도 의사에게 말해야 한다.

체력이 떨어져 한약을 먹는경우가 많은데 한약재는 간수치에 영향을 주므로 결핵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먹지 않는 게 좋다는 의사의 조언이다. 그외 체력보충을 위한 음식들은 가능하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조절에 유의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결핵은 불치병이 아니며 약만 잘 먹으면 되는 치료과정도 비교적 쉽고 치료비 또한 저렴하다. 다만 완치판정을 받지 않는다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철저한 본인의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