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LTE-A와 광대역 LTE

 

작년 6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와 7월 LGU+가 상용화에 나섰을 즈음 시작된 LTE-A 광고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TV 광고만 보면 우리나라는 분명 세계에서 1등인 통신 강국임에 틀림없다. 광고 내용도 다양한 상황을 통해 LTE-A가 얼마나 빠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빨라진 통신 속도에 걸 맞는 서비스를 단말기 사용자가 누리는지는 의문이다.

 

 

 

LTE-A 란?

  

LTE-A란 롱 텀 에볼루션 어드밴스드(Long Term Evolution Advanced)라는 의미로 3.9세대라 불리던 LTE의 뒤를 이어 본격적인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을 갖춘 이동통신 시스템이다.

 

LTE보다 2배 빠른 속도 구현이 가능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하며, 주파수 집성(CA : carrier aggregation,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주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동통신서비스로 서로 떨어져 있는 주파수 2개를 묶어서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사진출처 : 앱스토리>

 

 

최대 속도가 150Mbps에 달해 유선 인터넷보다 1.5배 빠르며 800MB 영화를 43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어 3G보다 10배, LTE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LTE-A 전용 스마트폰이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70개국 175개 통신사 중 SK텔레콤이 2013년 6월,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최초의 LTE-A는?

 

세계 최초의 LTE-A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러시아 이동통신사 ‘요타’라는 곳이다. 100Mbps의 LTE 대역을 묶어 SK텔레콤보다 2배 가량 빠른 300Mbps급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요타는 이를 상용화하지 않았으므로 LTE-A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SK텔레콤의 몫이 되었다.

 

 

 

 

 

에릭슨, 퀄컴,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통신 장비사업자들이 모여 구성한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A, 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는 SK텔레콤이 2013년 6월 26일, 세계 최초로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

 

 

 

LTE-A와 광대역 LTE

 

요즘 TV광고를 보면 2배 빨라진 LTE-A, 광대역 LTE..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이들은 LTE 통신 구현 방식의 차이일 뿐이지 통신속도의 차이는 주파수 대역폭을 얼마나 쓰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LTE48-A와 광대역 LTE는 확장한 대상 주파수가 떨어져 있는지, 붙어 있는지의 차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LTE-A는 서로 떨어져 있는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것이고 광대역 LTE는 인접한 두 개의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보통 하나의 주파수를 쓰는 광대역 LTE가 더 좋으나 주파수 대역폭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주파수를 묶는 주파수 집성기술(CA:Carrier Aggregation)을 사용한 LTE-A를 구현한다.

 

 

 

 

 

LTE는 업로드 10MHz, 다운로드 10MHz의 주파수 대역폭이 기본으로 총 20MHz가 필요하다.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 최고 75Mbps, 업로드 최고 37.5Mbps가 나온다. 3G 대비 다운로드 최고 다섯 배, 업로드 최고 일곱 배인 셈이다. 그리고 지난해 LTE-A와 광대역 LTE가 상용화되면서 다운로드 속도는 최고 150Mbps로 2배 가량 빨라졌다.

 

즉, 2배 빨라진 LTE-A와 광대역 LTE는 다운로드에 LTE 주파수 대역폭의 2배인 20MHz를 사용한다. 속도가 2배로 빨라졌지만 엄밀히 말해 LTE 자체가 빨라진 것은 아니다. 내려 받는 주파수 대역폭이 LTE보다 2배가 되어 데이터를 2배로 전송하는 것이다. 만약 주파수 대역폭이 30MHz가 되면 당연히 통신 속도는 세 배가 될 것이다.

 

 

LTE 기술의 목표는 열 개 주파수를 합쳐 총 100MHz의 대역폭을 만들어 쓰는 것이다. 그러면 100MHz 의 체감 통신속도는 어느 정도나 빨라질지 상상이 안 된다. 과연 그렇게 빠른 통신속도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