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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뇌졸중의 골든 타임 3시간, 당신이 도울 수 있다.


뇌졸중 생과 사를 가르는 3시간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KBS [생로병사의 비밀]제작팀,이경묵
출판 : (주) 한국방송출판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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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프로그램 중 '생로병사의 비밀'이라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예전에 뇌졸중에 대한 방송을 본적이 있었는데, TV를 통해서 인지 뇌졸중의 무서움에 대해 충분한 경각심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도서관에서 '뇌졸중 생사 사를 가르는 3시간'이란 제목의 책이 눈에 띄었다.


방송에서는 다하지 못한 뇌졸중의 무서움을 전하기 위해 출간하였다는 변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은 국내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로 꼽히는 질병이다.

이런 무서운 질환인 뇌졸중은 발병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증상을 발견한 뒤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루어졌냐에 따라 환자의 운명이 달라진다.

 


바꿔말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본인이 병원을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
아니면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병원에 빨리 도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본인보다 주위의 지인들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주로 발생한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할 것이다.

주위에 도움을 받거나 주변 사람에게 갑자기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것은 뇌졸중의 증상을 어느 정도는 판단(의심)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도움을 주는 주위 사람이 당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어떤 질병인가?

인간의 뇌는 수많은 뇌혈관을 따라 흐르는 혈액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포도당)을 공급받는다.
이런 혈관에 잠시라도 이상이 생기면 뇌는 금방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stroke)이라는 말은 '뇌의 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라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정상 성인의 뇌는 1.3kg 정도로 몸 전체에서 무게로는 체중의 약 2%를 차지하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은 심박출량의 15%나 되고, 산소 소모량은 몸 전체 산소 소모량의 20%나 된다.

이러한 뇌에 혈액 공급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의 종류는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이 있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은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뇌로 공급되는 혈류를 색전이나 혈전이 막는 것으로 허혈성 뇌졸중이 나타나면 수분 안에 뇌세포가 죽게된다.


이에 반해 출혈성 뇌졸중은 뇌안의 혈관이 터지거나 피가 샐 때 발생한다.
출혈성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다.      

   뇌졸중의 위험 신호들
 
대한뇌졸중학회[링크]의 자료에 의하면, 뇌졸중이 나타난 환자의 평균 내원 시간은 1.8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환자들이 일찍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이를 모르는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제시한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 신호는 아래의 9개 증상이다.

 
 신체 한쪽의 부분 마비
신체 한쪽의 감각 이상
어지럼증 및 보행장애
시야장애
한쪽 눈의 시력 저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어눌한 말
언어를 통한 표현력 저하



그러면 주변 사람이나 본인에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확인해 볼 수 있을까?

'이웃손발' 한가지라도 이상하다면 빨리 119로 연락한다!!

 이하고 을수 있나요? (얼굴마비)  
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 (팔 마비)
음이 명확한가요? (언어장애)


우선 주변 사람에게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웃', "이하고 웃어보라"고 해본다.
이하고 웃을 수 없다면 얼굴에 마비가 온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손', 양팔을 쭉 벋어서 손이 떨어지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본다.
손이 떨어지면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발', 스스로 발음을 하게 함으로써 언어장애가 나타나는지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주변 사람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증상이 되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뇌졸중 환자의 70% 이상이 초기 치료에 필요한 시간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 환자는 이미 본인의 상태가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옆에 있는 다른 사람(배우자나 자녀이면 행운이다)이 발견해 주지 않으면 적당한 시간에 병원에 갈 수가 없다. 


따라서 중증의 뇌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을 사전에 알아두고 제대로 병원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뇌졸중은 전조증상을 정확하게 알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대응을 해서 큰 휴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간혹 우황청심환을 먹거나 손을 따기도 하는데, 그런 행위들은 오히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뇌졸중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다음에는 뇌졸중의 전조증상(미니뇌졸증이라 함)과 뇌졸중의 주요 발병원인에 대해서 알아 보겠다.

<자료 : '뇌졸중 생과 사를 가르는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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