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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의미있는 일상

TM 어린이보험은 성인이 되면 계약자 자동 변경?

 

TM 어린이보험의 약관은?

아이가 어릴 때 전화로 가입하는 TM용 어린이 보험을 들고 자동이체를 내 통장으로 해 두었다.

몇 번 전화를 걸어 궁금한 사항이 있어 전화를 하면 답변도 잘 들을 수 있었다. 중간에 이 보험을 해지하고 더 좋은 걸로 갈아타라는 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재가입이 귀찮고 이 보험을 가입한 목적이 따로 있었기에 거절을 했었다.

 

 

 

얼마 전 다시 궁금한 것이 생겨 전화를 하니 아이가 이제는 미성년이 아니고 성인이라 부모라 해도 가입 현황을 비롯한 어떤 것도 답변을 해 줄수가 없다고 한다.

계약은 내가 했고 가입 당시 아이는 어린애였는데 아이가 성인이 된거와 보험이 무슨 관계이냐 물으니 전화로 가입하는 어린이 보험은 미성년자일 때 부모가 가입을 했어도 성인이 되면 계약자가 본인으로 변경된다고 하였다.

우리 아이는 내가 보험 가입한 것도 모르고 돈도 내가 내고 있는데 이렇게 계약 사항이 변경된다면 미리 사전에 우편이나 전화로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물으니 고객님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현행 보험법이 그렇다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아이에게 보험 계약 내용을 알려 주고 본인이 직접 전화해야만 해지든 변경이든 보험 업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약자 자동변경 미 고지

그렇다면 당사자는 모르고 있는  보험 가입 현황을, 보험사가 성인이 된 아이에게 알려 줘야 하고 계약시 당사자였고 보험료를 계속 내야 하는 부모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물으니 묵묵부답이다.

가입 당시 이런 사실을 몰랐고 들은 기억도 없다 만약 들었다해도 잊어버릴 수도 있는데 이런 중요한 사항은 당연히 계약 당사자였고 보험료를 내는 고객에게 아이가 성인이 되는 시점에 한 번 더 고지를 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가족관계증명서와 위임장, 신분증 등을 첨부해서 보험사로 오면 알 수 있다면서 불편하시더라도 지금으로선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갈 수도 있지만 사전에 미리 이런 고지가 되었으면 준비라도 할텐데 기분이 상해서 그 말도 위로가 안된다.

결국 담당자는 도움을 못드려 죄송하다며 회사에 건의해 보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보험설계사를 통한 어린이 보험의 계약자는 만기시까지 가입당시 법정대리인이 쭉 가는데 왜 전화로 가입한 어린이보험만 성인 시점에 계약자가 아이 당사자로 바뀌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돈도 내가 내는데 말이다.

계약자는 아이로 변경되고 자동이체는 내 통장이니 만기 시엔 어쩔 수 없이 아이가 보험사로 통장과 신분증을 들고 가야 한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아이 통장으로 바꿔야 한다. 어쨌든 한 번은 아이가 직접 보험사를 방문해야 한다.

아이에게 간단히 설명을 하고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전화 시킬 일이 있을거라 하니 무슨 말인지 귀담아 듣지도 않고 알았다며 대답만 시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