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의 캐스트 어웨이

 

 

 

일분일초의 시간(삶)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척은 페덱스 택배사 직원이다.

 

 

 

다가 올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청혼을 결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던 그는 난기류를 만나 태평양 상공에서 추락하고 만다.

 

 

 

그가 깨어난 곳은 무인도로 추정되는 섬이다.

금방 구조될 것이라는 믿음은 서서히 깨지고 척은 무인도에서 살아 남기 위해 생존 투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간(삶)은 또다른 모습으로 그에게 주어진다.

 

 

 

시간(삶)은 내 시간(삶)에 타인과 공유하는 부분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남의 시간(삶)에 대해서도 관여를 하게 된다. 

 

 

 

내 시간에 관여한 타인의 시간때문에 도시인들은 시간을 쫓아가기도 하고 시간에 쫓기기도 하면서 항상 시간과의 달리기 경쟁을 벌인다.

 

 

 

그래서 꿈꾸는 것이 '온전한 나만의 시간'일지 모르겠다.

척이 무인도에서 갖게 온전한 나만의 시간은 오직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쓰여 졌다.

 

 

 

그는 살아야 했다. 척은 살기 위한 한 모금 물을 마시기 위해 하룻밤을 기다려야 하고 불을 피우기 위해 며칠을 손에 피가 나도록 정성을 기울여야만 했다.

 

 

 

배구공 얼굴을 가진 윌슨과의 대화가 지속될수록 그가 뼛 속 깊은 외로움을 견디고 있구나 싶어 안타깝기도 했다.

 

 

 

무인도 탈출에 큰 용기와 영향을 준 프라스틱 조각과  윌슨(배구공)은 척에게 내면의 친구로 다가왔다.

 

 

새롭게 다가 온 시간(삶)의 의미

언제부터인가 스스럼없는 일방적인 대화를 나누는 척의 모습을 보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던건 영화 속 그의 인간적인 외로움이 내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윌슨을 놓치고 자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마치 진짜 사람을 잃어버린 것 마냥 슬퍼하는 그의 모습은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만약 척이 구조되지 않았다면 아마 그는 윌슨을 잃은 상실감에 스스로 자신을 놓아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구조된 척이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돌아왔을 때, 척이 이전에 사람들과 공유한 시간들은 끊어져 버렸다.

 

 

 

사람들 사이에 돌아왔으니 척은 다시 사람들과 시간을 공유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가장 괴로운 것은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버린 그녀와의 시간은 공유할 수 없음이다. 

 

 

 

척이 그녀와의 이별을 감당해 낼 수 있는건 무인도에서의 시간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척에게 새롭게 주어진 시간의 의미는 이전과 다르다.

 

 

윌슨과의 이별도 견뎌낸 척이 아닌가.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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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건강정보 2014.12.23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죠...그러고보면 요즘 톰 행크스 뭐하나 모르겠어요.
    별로 작품이 없는것 같아요

  2. BlogIcon 이바구™ - 2014.12.23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의 의미에 대하여 돌아볼 수 있는 영화 같네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12.24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한편오늘 봐야겠네요 성탄절 잘보내세요

  4. BlogIcon 복돌이^^ 2014.12.24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보면서 여러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급 윌슨이 마구 떠올라요..ㅎㅎㅎ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