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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지혜로운 이야기

진정한 지혜란 무엇일까?


진정한 지혜란 무엇일까?

진정한 지혜란 그 어떤 고정불변의 원칙에도 얽매이지 않고, 현실에 직면한 난국에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지혜는 무심(無心)한 상태에서 해결책을 찾을 때 그 진가가 더 빛나게 된다.
무심이란 기존의 원칙이나 경험 그리고 사고방식에 국한되지 않음을 말한다.

그래서 일반인이 생각하기에는 상식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후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되면 모두들 그 심오한 지혜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지며 탄복하게 된다.

이러한 지혜를 상등 지혜라 하는데, 이는 배워서 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오로지 그와 유사한 지혜로운 일들을 많이 알거나 경험해야,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런 지혜들이 발휘되는 것이다.  

하루는 공자가 말을 타고 길을 가는 도중, 말이 남에 밭에 들어가는 바람에 심어 놓은 곡식을 망쳤다.
밭주인은 화가 나서 말을 끌고 가 버렸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밭 주인을 찾아가서 말을 놓아 달라고 여러 말로 사정했지만, 밭주인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자공이 돌아와 하는 말을 듣고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는 도리로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야수더러 태뢰(제물로 바
 치는 소, 양, 돼지 등을 말함)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이것은 내 잘못이지 그 밭 주인 잘못이 아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마부를 시켰다.
마부는 밭 주인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당신도 동부 고장에서 농사를 지은 적이 없겠지만, 나도 이 서부에 와서 농사를 지은 적이 없지요.
 그러나 곡식은 서로 같지 않겠소.
 그러니 이 밭의 곡식이 당신네 곡식인지 말이 어떻게 분별하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짐승이 저지른 일이니 한 번만 용서하십시오."

밭 주인은 마부의 말을 듣고는 말을 마부에게 돌려주었다고 한다.  


2,500년 전 사상가 공자를 통해서도 현대를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인간의 삶에서  시공간 차이는 큰 의미가 없는것 같다. 

2,500년전 살았던 공자가 전하는 지혜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