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잠들기 전에'

 

 

 

낯선 느낌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 눈에 들어오는 낯선 풍경들을 인지하는 크리스틴에게 낯선 남자는 마치 주문처럼 자신이 남편이며 이름은 벤, 결혼한지 14년된 부부라고 줄줄 읊어댄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사이 자신을 내쉬 박사라고 소개하는 또 다른 낯선 남자의 전화를 받고 그를 만나러 나간다.

 

 

 

내쉬 박사는 그녀가 하루가 지나면 전날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는 증세를 보여 치료를 위해 몇 주간 만나 왔음을 알려 준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게 처음 듣 이야기들이라 혼란스럽다.

 

 

 

 

내쉬박사와의 만남 후 알게 된 사실들을 녹화하며 매일 자신의 기억을 더듬다 조금씩 떠 오르는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 나간다.

 

 

 

 

도대체 그녀를 지금의 상황에 놓이도록 한 것은 누구일까?를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 관객들는 몰입을 하게 된다.

크리스틴의 기억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있었다는 데에서 폭발을 보이고 남편 벤의 가면이  벗겨 진다.

 

 

오늘만 기억하는 여자의 고통

하지만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크리스틴의 남편인 벤이 범인임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는데 이유는 그녀가 14년간의 결혼생활을 했다는 남편에게 느끼는 거리감과 석연치 않은 친절함 때문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왜 이 남자가 크리스틴을 붙잡고 있느냐였다.

과거의 기억을 찾아 낸 크리스틴은 다음 날이면 사라질 오늘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녹음기에 대고 현재 상황을 중계하듯 녹음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크리스틴의 기억상실은 이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범위를 훨씬 벗어나 그녀의 기억상실이 주는 상실감에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 매일 아침 리셋 되는 그녀의 머릿속을 어찌 상상해야할지 막연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이 기억을 찾는데 원동력이 된 것은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었고 결국 모성애를 기반으로 크리스틴은 하루만 기억될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냈다. 그리고 아들을 만나는 기적을 일구었다.

 

 

 

하지만 훈훈한 가족애의 결말은 영화 초반 극도의 긴장감을  주었던 기억상실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나름 조금 더 큰 스케일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실망스러울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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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4.21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자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기에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 것같은 내용이군요..
    현실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정말 난감할것 같기도 하구요...
    흥미와 추리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영화 리뷰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건강정보 2015.04.21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린 퍼스 나오는 작품이라니 이거 꼭 봐야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