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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우리 주변에는 잡학다식한 사람이 꼭 한두명 있다.
그들은 신기하게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막강한 상식을 자랑한다.

도대체 그렇게 많은 지식을 어떤 방법으로 알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잡학다식한 유식함이 은근히 부럽기도 하다.


아마도 기네스북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의 모든 사물과 현상에 있어서 세계 최고 기록을 모아 놓은 책이다.


어쩌면 그들 중 일부는 기네스북을 열심히 읽어서 얻은 상식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기네스북에 등장한 재밌는 기록만 알고 있어도, 세계 최고 기록분야에서만은 잡학다식한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들은 재미도 있으며, 평소 세계최고 기록에 관심이 있는 분도 의외로 최근 기록은 정확하게 Update가 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면 세계 최고 기록에 대한 재밌는 상식들을 탐험해 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먼저, 중국의 이충윤이란 사람은 1680년에 태어나 1933년에 죽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의 나이는 자그마치 253살이란 얘기다.

과연 이런 사실을 곧이 믿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가장 믿을만한 기록에 근거한다면 가장 오래산 사람은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세사에 태어나 122년 6개월 동안 살다가 1997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잔 칼맹 할머니이다.

그녀가 이렇게 오래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잔 칼맹은 85세때 펜싱 교육을 받았으며 100살때에도 자전거를 타고 다닐 만큼 체력이 좋았다고 한다.

즉, 아무리 몸이 늙었어도 끊임없이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했기 때문에 오래 산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아리러니하게도 그녀는 죽기 직전까지 줄담배를 피웠다 한다. 

남성으로 가장 장수한 이는 일본 가고시마 현에서 출생한 이즈미 시게치요이다.
120세 사망했는데, 당시는 에도시대에 태어난 마지막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114세였을 당시 기네스에서 최장수 남자로 인정했을때,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의 장수비결은 술과 여자이고 여자 주에서도 연상의 여자를 좋아 했다."

아마도 장수의 최대 비결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유머와 센스가 아닐까? 


책에 대한 최고 기록들

기네스북을 보면 책에 관한 재미있는 기록들도 발견할 수 있다.

☞ 책을 가장 많이 쓴 사람

권수로 따졌을 때 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슬린 린제이란 사람으로 총 904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설가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폴란드의 요세프 이그나시 크라스체브스키로 600권이 넘는 소설을 썼다고 한다.


☞ 가장 많이 팔린 책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기독교의 성경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고 있다.
지금도 계속 팔리고 있으므로 그 부수를 정확히 셀 수는 없으나 대략 전 세계적으로 40억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위는 뜻 밖에도 '모택동의 어록' 이다.  
아마도 세계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인들이 거의 다 사주지 않았나 싶다.

 


그 다음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소설로 알려진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2억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린 소설가


단일 소설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물론 '해리포터 시리즈'이지만 한 작가가 쓴 작품을 전부 따졌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의 작가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바로 추리소설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의 여류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이다.

                                      ▲ 아가사 크리스티 (1890 ~ 1976)

그녀는 평생 78편의 추리소설을 썼는데, 이 책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약 20억 부가 팔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녀의 인세 수입은 도대체 얼마란 말인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역대 최고가에 거래된 그림은 누가 그렸으면, 그 가격은 어는 정도인가?
그 주인공은 피카소 이후 최고의 현대 미술화가로 군림한 잭슨 플록(1912~1956)이라는 미국의 화가로, 1948년에 그린 드리핑(※ 아래 설명) 회화가 자그마치 1,800억원에 거래 되었다고 한다.

세계 최고가로 거래된 플록의 작품은 어떤 그림일까?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그의 그림을 보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무슨 실타래가 얽힌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추상화이다.


한편 지금까지 얘기한 것은 실제 거래된 그림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거래되지 않은 그림 중에는 이보다 훨씬 비싼  그림들이 즐비하다.

그 중 세계 최고가로 인정받는 그림은 단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 이다.
모나리자의 추정가는 대략 40조원 이라고 한다.

※ 드리핑 : 붓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물감을 화면에 떨어뜨리거나 흘리는 기법을 말한다.


기록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아 본 최고 기록들은 쉽게 깨어질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