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호크다운'

 

 

 

세상에 부족한 것이 많을 때는 전쟁이 없었다.

인간의 욕심이 잉여물들을 쌓아 두기 시작하면서 지켜야 하고 빼앗는 전쟁이 시작된게 아닌가 싶다.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텐데 어째서 지구촌은 일년 내내 전쟁중인지, 이제는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전쟁을 하는 것인지도 모를만큼 전쟁의 원인은 희미하지만 전쟁의 참상은 더욱 뚜렷해 졌다.

 

 

 

소말리아의 기근으로 시작된 내전에 미군은 UN군과 함께 참전하게 된다.

소말리아의 군벌 아이디드 세력은 UN군과 미군을 몰아내려 하고 아이디드 세력을 몰애내고자하는 미군의 접전이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가 '블랙 호크 다운'이다.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한복판에서 벌어질 작전은 원래 소요시간 30여분으로 그리 길지 않았다.

이 작전에 참여하는 미군들은 작은 긴장감 속에서 출전 준비를 하고 전투 헬리콥터와의 합동 작전으로 미군들은 모가디슈 작전 지역에 안착하는듯 했지만 적의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지옥같은 전쟁이 시작되었다. 

 

 

 

작전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오히려 두 대의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미군은 부상병과 사망자들이 다수 발생한다. 전쟁은 무고한 죽음과 참혹한 죽음을 동반한다. 

 

 

전쟁터에 서면 애국심보다 전우애가 우선

바로 조금 전까지 웃으며 일상사를 나눴던 전우가 처참한 시신이 되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내게 다가온다면 제 정신에 평정심을 유지할만한 강심장은 별로 없다. 

 

 

 

 

하물며 그가 눈에 거슬리는 상대였다 하더라도 말이다.

영화 속에서 전우들을 잃은 장병이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내게 전쟁에 왜 참여하냐고, 전쟁이 그렇게 좋냐고?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내가 전쟁터에 나가는  이유는 전우애 때문이다.' 

 

 

 

 

위대한 명분(무고한 죽음을 막기 위해 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이들과 그 명분에 의해 전쟁터에 직접 서야 하는 이들은 막상 총알이 빗발치기 시작하면 전쟁을 하는 이유가 달라진다. 

 

 

 

 

나를 지키고 전우를 지켜 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쟁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미군이 등장하는 영화는 항상 끝까지 전쟁터 장병들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에서도 낙오된 장병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무리한듯 펼쳐지지만 그것이 미군을 더욱 강하게 결속시키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휴머니즘이 파괴되는 전쟁터에서 또다른  휴머니즘이 생겨나는 곳이 전쟁터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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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5.19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슴졸이며 본 영화였죠 ㅎ

  2.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5.20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전쟁영화인데 블랙호크 다운도 정말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볼만 하고 전쟁씬이 즐거움을 배가할것 같네요..
    역시 전장에는 피를 나누는 전우애가 최 우선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