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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브루스 윌리스의 제5원소 - 지구를 구원할 물,불,바람,흙 그리고 제5원소 리루

 

브루스 윌리스의 제5원소

 

 

 

빨간 머리가 매력적인 제5원소 리루, 성 정체성이 모호한데다 경박스럽기까지한 그럼에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루비, 그의 속사포 랩퍼같은 말솜씨는 영화에 재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도시의 외로운 남자 코벤. 이 세 사람이 가장 눈에 띈 영화 '제5원소'는 절대 악에 맞서는 절대 선에게 절대적인 힘을 실어주는 것은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독의 메세지는 잘 섞이지 않을것 같은 종교와 우주 과학을 잘 버무려 놓았다.

 

 

 

 

2259년, 지구를 향해 오는 절대 악의 상징인 거대한 행성이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5가지 원소가 필요한데 그 중 4개는 돌로 만들어져 플로스턴 행성에 있는 가수 플라바라구나가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제5원소는 빨간머리의 그녀 리루이다. 정부는 전직 요원인 코벤을 불러들여 리루를 데리고 플로스턴에 가서 그녀를 포함한 5가지 원소들을 합체해 지구를 위기에서 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지구를 구원할 물,불,바람,흙 그리고 제5원소 리루

주어진 시간은 48시간 하지만 이들의 뒤를 쫓는 악당들 때문에 리루가 피습을 당하고 만다. 정신을 잃어가는 그녀에게 코벤은 지구의 생명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는데 그녀가 되 묻는다.

"왜 생명체를 구해야 하죠? 어차피 그들은 또 파괴할 텐데요. 그들은 파괴하기 위해서 창조하는것 같아요."

 

 

 

 

절대 선의 상징으로 등장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처음엔 이건 무슨 코믹인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미래의 도시 모습을 아주 흥미롭게 보여주는데 가장 인상 깊은건 높이를 달리해 하늘을 나르는 자동차들인데 손님의 창가에 주차해 놓고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땅에서의 생활보다 공중에서의 생활이 일상화된 미래의 도시 모습은 어수선해 보이기도 했지만 마치 만화 속 그림마냥 비현실적이어서 더 좋았다.

물! 불! 바람! 흙! 4개의 원소를 가지고 있던 오페라 가수 플라바라구나는 코벤에게 제5원소인 리루에게 필요한것은 사랑이라고 유언처럼 말을 남기고 죽었다.

 

 

 

 

'물'은 흐르고 '불'은 타오르고 '바람'은 불고 '흙'은 쌓이고 여기에 제5원소인 리루에게는 코벤이 주는 사랑의 힘이 더해져 강력한 합체가 이루어지고 지구를 향해 달려오던 절대 악의 행성은 그 힘에 파괴되고 만다.

 

 

 

가볍고 경쾌한 SF영화로 재미있게 볼 수도 있고 깊은 철학이 담긴 영화로도 볼 수 있는 영화 '제5원소', 미래의 위태로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물!불!바람!흙!인간!의 정상적인 합체!!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구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