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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안젤리나 졸리의 '본 콜렉터' - 연쇄살인범과의 두되 싸움, 승자는?

 

안젤리나 졸리의 '본 콜렉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멜리아(안젤리나 졸리)는 기찻길에서 절단된 사체와 함께 선로에 놓여진 의문의 증거품들을 보고 심상치 않은 살인 사건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마침 들어서는 기차를 막기 위해 무모하게 선로 한 가운데에 섰다.

 

 

 

그리고 시작된 연쇄살인은 그녀의 운명을 바꿔 놓게 된다.

일선에서 물러나려던 최고의 법의학자 링컨은 또다시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게 되고 현장 보존과 증거 수집이 완벽하게 처리한 아멜리아를 보조로 불러들인다. 링컨은 전신마비 환자이기 때문이다.

 

 

 

탐탁치 않지만 아멜리아는 링컨과 함께 팀을 이루어 사건 분석에 나서게 되고 링컨에 대적할만한 법의학자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찻길에서 발견된 남자사체와 뉴욕 지하에서 뜨거운 수증기로 잔인하게 살해된 여자는 재벌 부부였다. 이들의 사체와 현장 감식을 통해 두번째 살인사건이 예고 됐지만 한템포 늦는 바람에 두번째 희생자도 구하지 못했다.

 

 

 

두번째 희생자가 뱔견된 곳은 오래 전 폐쇄된 목장으로 피해자는 살점이 도려진체 쥐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었다.

 

 

연쇄살인범과의 두되 싸움, 승자는?

이 연쇄살인의 의도는 무엇일까? 링컨의 지시대로 움직이던 아멜리아는 몰려오는 피로감과 자괴감에 잠시 사건에서 손을 놓게 되지만 이미 그녀는 타고난 법의학자임을 숨길 수가 없다.

승부욕이 발동한 그녀는 세번째 살인을 막기 위해 스스로 사건 현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알아낸 세번째 살인사건의 현장에서 노인은 구하지 못했지만 어린 생명은 구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순간 범인이 노린것은 병원에 누워있는 링컨이었다.

 

 

 

전신마비의 환자 링컨은 복수하러 온 연쇄살인범과 온몸으로 사투를 벌이고....

16년 전 안젤리나 졸리는 투박해 보이는 경찰복을 입었음에도 빛나는 외모를 숨길 수가 없다. 풋풋함이 느껴지는 그녀의 미모와 어딘지 살짝 어설픈듯 보이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그녀의 매력은 이때도 돋보였다.

 

 

증거와 표식을 남기는 연쇄살인범을 쫒는 심리 스릴러물이지만 같이 추리를 해 볼 수 있거나 큰 긴장감을 주는 장면도 별로 없어서 기대만큼의 재미와 흥미를 주지는 못했다. 원작소설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마지막 장면에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여신의 미모를 뽐내는 안젤리나 졸리의 활짝 핀 미소가 더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