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짜장이냐 짬뽕이냐 만큼 선택하기 어려운게 휴가지 선택이다.

파도치는 바다로 갈 것이냐 시원한 바람부는 산으로 갈 것이냐? 엄마는 산으로 아빠는 바다로 가자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갈등을 보이는데 결국 외할머니를 모시고 가는 조건으로 휴가지는 바다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그곳엔 꼬마 니콜라를 갈등에 빠지게 한 여인이 있었으니...

 

 

 

의기양양 바다로 떠났지만 올 여름 휴가는 모두 바다로 왔는지 휴가지 쪽으로 향하는 도로는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며 아빠는 안절부절하고 외할머니는 내내 아빠의 속을 긁어 놓으신다.

그래도 어찌어찌 바다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다 풍경에 위안을 받는다.어른들은 본격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니콜라는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한다.

휴가지에서 만난 친구들은 무엇이든 먹는 애와 울기만 하는 애등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귀염둥이들이 바닷가 모래 사장을 종일 뛰어 달린다.

 

 

 

저녁 식사를 하려고 들어간 식당에서 아빠 친구를 만나고 니콜라는 운명처럼 이자벨을 만나게 된다.

무엇에 놀란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니콜라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자벨이 무섭기만한데 양가 부모들은 농담처럼 두 아이를 결혼시키자고 한다.

 

 

 

니콜라는 뒤통수를 얻어 맞은듯하다. 왜냐하면 니콜라에겐 이미 마리라는 이쁜 약혼자(?)가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이 사태 해결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데...

 

 

휴가? 아빠는 바다로 엄마는 산으로

아빠와 엄마의 휴가를 방해하는 것은 외할머니의 코 고는 소음과 바닷가를 누비며 촬영을 한다며 어지럽게 돌아다니는 촬영팀들의 소음들이다.

아무도 나서서 항의를 못하고 투덜대자 엄마가 나서서 강력 항의를 하였고 소음은 줄었다.

 

 

 

엄마의 강한 카리스마에 반한 감독은 캐스팅 제의를 하고 들뜬 엄마와 불안하고 불쾌한 아빠의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아빠는 엄마를 뺏길까 두렵고 니콜라는 마리를 만나지 못할까 두렵다. 두 남자에게 더 이상 이곳은 행복한 휴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이 위험한 사태를 빨리 해결해야만 한다.

 

 

 

부전자전, 아빠는 사장님에게 퇴직서를 니콜라는 마리에게 이별 통보 편지를 보내고 때늦은 후회로 발을 동동 구른다.

좌충우돌하면서 니콜라네 가족은 아슬아슬한 줄타기같은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집이 가장 편안한 휴식처임을 실감하지만 올 여름도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

특히 우리의 귀염둥이 니콜라의 여름방학은 이자벨을 새롭게 알게 되서 더욱 행복했다.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의 정서와 흠사한 구석이 많아서 폭소를 금할 수 없다. 

아내를 이기고 바다로 간 남편은 가는 날부터 몸 고생 마음 고생을 하며 차라리 아내 말대로 산으로 갈걸 후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떠나기 전의 설렘 가득한 마음과 달리 투닥투닥하는 니콜라네 가족의 여름 방학 이야기가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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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o 2015.07.28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