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트와일라잇'

 

 

 

'어디 사랑할 대상이 없어서 뱀파이어를 ...' 

영화를 보면서 심각히 몰입하던 나머지 여주인공 벨라를 보며 든 생각이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이 놀랄만한 소재는 아니다.

 

 

 

 

다만 그동안 인간이 사랑했던 요물(?)들은 인간의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것에 반해 이 영화의 뱀파이어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도 인간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다르다.

그녀를 사로잡은 뱀파이어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혼한 엄마와 살던 벨라는 아빠와 살기 위해 워싱턴 주 포크스에 오게 되었다. 날씨마저 음산한 이곳이 낯설기만한 벨라에게 창백한 얼굴을 가진 에드워드와의 만남은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하얀 분을 바른 듯한 하얀 얼굴은 그가 뱀파이어라는 걸 한 눈에 알아보게 했다. 이제 관심사는 뱀파이어인 에드워드가 어떻게 벨라에게 접근해 그녀의 목에 이빨자국을 내는가였다.

 

 

 

 

위기에 처한 벨라를 구해주고서 급격히 가까워진 에드워드는 추리력 강한 벨라에 의해 정체가 신속하게 밝혀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인이 된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이들의 관계는 긴장감 속에 깊어지지만 반대파 뱀파이어의 표적이 된 벨라는 납치를 당한다.

 

 

뱀파이어와의 사랑이 가능할까?

에드워드는 벨라를 구해내지만 이미 팔둑을 물린 벨라는 괴로움에 발작을 일으키고 에드워드는 그녀의 몸 속에 파고드는 독액을 빼내기 위해 피를 빨아낸다.

뱀파이어가 인간의 피를 보고 절제심을 갖는건 무리임을 알지만 에드워드의 사랑은 그것을 충분히 견뎌냈다. 

 

 

 

 

벨라와 에드워드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 졌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과 뱀파이어의 관계....

벨라와의 사랑에 빠져 수줍은 미소를 짓는 에드워드가 확인된 순간부터 에드워드는 더 이상 냉혈 뱀파이어가 아니었다.

 

 

 

 

 

반대로 사랑스럽던 벨라가 뱀파이어와의 사랑에 빠져 드는 순간 얼핏 그녀의 얼굴에 비취는 뱀파이어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사랑은 이들의 정체성을 바꿔 놓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뱀파이어 영화라면 기대해봄직한 무서운 흡혈 장면은 없었던것 같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대결도 아니어서 긴장감도 그리 크지 않았다.

 

 

 

 

 

오히려 뱀파이어의 초능력으로 환상적인 데이트를 하는 이들 연인이 부럽기까지 했다. 벨라가 사랑을 쫓아 뱀파이어가 될 지 다음 편이 아주 궁금하다.

 


Posted by Zoom-i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