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버스틴의 영화 '레퀴엠 포 어 드림'

 

 

 

다이어트 약의 오남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라, 마약의 부작용으로 한 팔을 잘라내야 했던 해리, 마약으로 돈을 벌어 엄마에게 돌아가고팠던 타이론과 외로움과 불안을 달래주는 마약에 영혼을 팔아버린 마리온.

침대에서 태아의 모습으로 잔뜩 웅크린 자세가 이들이 겪고 있는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불쌍한 영혼들....

 

 

 

남편은 죽고 아들은 독립한 집에는 얼마쯤이나 남았는지도 모르는 많은 시간들을 써야만 하는 외로운 노인 사라가 있다.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다이어트로 변신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는 사람들을 부럽게 쳐다보며 왕년의 자신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런데 방송사로부터 출현 계획을 통보받고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어머니와의 소통이 원활치 않아 독립한 해리는 친구 타이론과 연인 마리온과 함께 마약에 의존해 살다가 마약 중간 딜러로 한탕 벌어 이곳을 뜨기로 한다.

해리는 마리온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타이론은 포근하고 따뜻했던 엄마의 품 속으로 돌아갈 날을 그리며 나름 열심히(?) 일을 했다.

 

 

 

 

순조로운 진행은 조급함을 만들고 무리한 계획을 실행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저마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줄 그들만 몰랐다.

 

 

외로움에 중독된 사람들

해리가 마약 중간 딜러 사업(?)이 잘 되서 어머니께 들렀을 때는 어머니의 다이어트가 최고조에 달했을 시점이다. 약쟁이는 약쟁이가 알아본다고 해리는 어머니가 다이어트 약에 중독되었음을 알고 중단시키려 하지만 방송출현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 지금 멈출 수는 없다.

급기야 정체기가 오자 남용하기에 까지 이르고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약에 중독되어 외모가 형편없이 변해가는 극중 인물들의 외모를 혐오감이 들 만큼 실감나게 보여 준다. 배우들의 물오는 연기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데 특히 어머니역을 맡은 엘렌 버스틴의 신들인 연기는 소름을 돋게 할 정도이다.

무리없는 스토리전개가 마치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줘 실제 상황이라해도 믿지 않을 수 없다.

 

 

 

 

외로움과 불안감을 달래줄 약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약을 권하는 사회 누구의 잘못이 더 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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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etsomeclassic 2016.04.18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꼼한 영화 리뷰 잘보고 갑니다 !!
    레퀴엠 기억해뒀다가 챙겨봐야겠어요 ^^

  2.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4.18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로움...우울증.. 모두 그냥 질병일뿐인데
    다른 질병과 다르게 취급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앞으로 자주와서 글을 읽어가겠습니다.ㅎ 저는 운동블로거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