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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리암 니슨의 영화 '테이큰3' - 지켜주지 못한 아내, 그리고 남은 딸

 

리암 니슨의  영화 '테이큰3'

 

 

 

무표정한 얼굴에 저음의 목소리, 가볍고 절도있는 액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리암 리슨의 연기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움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 지켜 주고 싶은 남편과 아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잘 나타낸다.

특히 그의 지독한 딸바보 캐릭터는  따라올자가 없다. 이제 하나 남은 딸을 위해 여전히 그림자처럼 뒤에서 울타리가 되어줄 리암 니슨, 개인적으로 4편을 내심 기대해 본다.

 

 

 

이렇게 전남편을 자주 찾아올거면 왜 이혼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더 이상 같이 살기 싫다는 아내를 놓아준 브라이언은 재혼한 전처가 찾아와 고민상담을 요청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붙잡지는 않는다.

무슨 이런 쿨한 이혼부부가 있는지 참.... 시도때도 없이 찾아 오는 전처나 온다고 말상대가 되어 주는 전남편이나...아메리칸 스타일인가?

 

 

 

 

재혼 생활이 순탄치 않아 보이는 전처의 만나자는 메세지를 받고 집에 도착하니 아내 레니가 죽어 있다. 그리고 꼼짝없이 현행범으로 붙잡힌 브라이언. 범인을 찾아서 탈주를 한 브라이언은 냉동고에 잠들어 있는 레니를 보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절대 용서치 못할 범인을 찾아서 브라이언은 아내의 행적을 되밟기 시작했고 범죄단체가 연루된 실마리를 찾는다.

 

 

지켜주지 못한 아내, 그리고 남은 딸

마지막으로 주는 감독의 팬서비스일까 '테이큰3'는 스릴 넘치는 총격전부터 시작해 스피드감 최고인 자동차 추격전에 폭파신까지 액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흥미로운 액션 장면들을 넘치도록 보여준다. 

1.2편에서도 그랬지만 브라이언의 주특기는 적과 대면을 하든 붙잡혔든 그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점이다. 관객은 그의 탈출에 익숙해서 평온(?)한 기분으로 이번엔 그가 어떤 방법으로 이 상황을 빠져나오나 기대하며 눈여겨 볼 뿐이다.

애간장을 녹이지는 않지만 안심하면서 흥미로운 전개를 지켜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테이큰 시리즈의 끝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리암 리슨의 나이가 액션을 소화하기엔 만만치 않아서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는건 무리일듯 싶으나 몸으로 하는 액션은 줄이고 cg 장면을 적절히 넣는다면 1-2회정도는 더 나올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