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야마 켄이치의 일본영화 '카무이 외전'

 

 

 

카무이는 반복되는 살육행위가 지겨워 조직에서 도망한 닌자이다.

17세기 일본, 천민으로 태어난 카무이는 오직 먹고 살 길이 막막해 닌자가 되었고 어느 정도 사리판단이 가능한 나이가 되자 도망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한번 닌자가 되면 죽을 때까지 조직을 벗어나지 못하는 닌자 법도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죽음뿐이니 탈주 닌자들의 삶을 고달프기 그지없다. 도망친 탈주 닌자들은 죽을 때까지 평생을 쫓아다니는 추적 닌자를 피해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도망 중에 죽음을 당하게 된다.

 

 

 

 

도망길에 오른 카무이 역시 계속되는 조직의 추적을 피해다니며 목숨을 지키기에 급급한 나날들을 보내던 중 어부인 한베이를 만나며 카무이 인생에 극적인 순간을 보내게 된다.

 

 

 

 

오직 살기위해 저지르던 살인을 잠시라도 멈출 수 있게 되었다.

 

 

탈주 닌자와 추격 닌자의 끝없는 전쟁

마을 영주의 아끼던 말 다리를 낚시 바늘로 쓰기 위해 자르고 도망가던 한베이와 만남은 카무이 인생에 커다란 의미로 다가온다.

카무이가 도망자가 되기 전 죽이려했던 탈주 닌자 스가루와의 뜻밖의 만남, 그녀는 한베이의 아내로 가족을 이루고 있었고 그런 가족의 모습, 그리고 그들 부부의 딸인 사야카와의 짧은 사랑 등은 카무이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벅찬 감동이었다.

 

 

 

 

그러나 그런 감정은 카무이의 또 다른 상처가 되고 만다.

카무이와 스가루는 영주에게 발각되어 처형되기 직전인 한베이를 구하고 상어잡이 해적 후도의 도움으로 외딴 섬에 정착하지만 정작 후도는 탈주 닌자를 죽이는 추적 닌자였고 그렇게 카무이의 짧은 행복은 그에게서 떠나간다.

 

 

 

 

카무이외전은 도망친 닌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죽이는 닌자활극이 기본 줄거리를 형성하지만 17세기 일본 천민 사회의 실상과 그들이 권력에 대항하는 모습 등이 우리나라 봉건시대의 차별과 별반 다르지 않아 정서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다.

 

 

 

 

단지 닌자 활극의 역동성은 조금 덜 하지만 그 시대의 실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잔잔한 드라마같은 영화 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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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6.05.20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일본 닌자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군요..
    주인공이 닌자생활을 청산하고 새삶을 찾는 과정이
    볼만할것 같군요...
    덕분에 오늘도 좋은 영화평 잘보고 갑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2.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05.20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닌자군요.ㅎㅎ
    하지만 일본영화는 그냥 보기 싫네요 ㅠㅠ

  3. BlogIcon Deborah 2016.05.29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볼만하겠어요. 액션씬이 아주 잘 나왔네요. 연기력도 아주 뛰어나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