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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T

웹 서비스의 진화 - 웹1.0 부터 웹3.0 까지


지금은 웹3.0 시대이다.

웹3.0이란 용어는 2006년 뉴욕타임즈의 John Markoff 기자가 처음 사용하였다.
그러나 웹3.0은 웹 발전 방향의 흐름을 지칭할 뿐 아직 명확하게 구현된 개념은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웹1.0부터 웹3.0까지 빠르게 진화하는 웹 서비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웹1.0 시대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되면서 하이퍼텍스트 위주의 웹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였다.


1989년 후반 유럽분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팀 버너스-리는 물리학자들이 공통의 하드웨어나 공통의 소프트웨어가 없이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칠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하이퍼텍스트 기술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공유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그것이 월드와이드웹(WWW)이다.

이렇게 시작된 웹1.0은 텍스트와 링크가 주된 형태였고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의 사용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었다.
웹 사이트에서는 웹 사이트 운영자가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접할 수 없었고 동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자들의 참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일도 없었다.
컴퓨터가 아직 느렸고 하드디스크의 저장 공간도 충분치 않았으며 네트워크의 대역폭도 작았으므로 동영상이나 플래시같이 현란한 웹사이트는 리소스를 낭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

웹1.0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웹은 인쇄물의 대체재나 보완재 정도로 생각되었고 웹사이트는 브로셔의 형태를 넘지 못했다.
텍스트와 그들의 링크가 주된 링크형태였다.
웹사이트에서 보여주는 것은 웹사이트 운영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동적인 자료
   데이터를 제공한다든지 하는 서비스가 없었다.
웹1.0 시절의 웹은 아직 새로운 세계였고 사람들은 아직도 이 놀라운 기술을 테스트하는 중이었고 배우
   는 중이었다.



웹2.0 시대

2000년도 초에 들어오면서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웹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웹 사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웹 사용자들은 소극적인 상태에서 적극적인 웹 콘텐츠의 작성자로 거듭나기 시작했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동영상을 올리며 커뮤니티를 만드는 듯 그들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웹2.0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웹 2.0이란 개방성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핵심가치를 창출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말하며, "정보의 개방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 간의 정보공유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정보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움직임"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의에 대해 다양한 추가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웹2.0이라는 개념은 여러 사람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생산해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웹 환경이 다양화되고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가 기반인 동적인 공간으로서의 웹으로 발전하였다.

웹2.0은 2004년 IT관련 컨퍼런스에서 오라일리(O' Reilly)사와 미디어라이브사간에 아이디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 개념이 처음 도출되었다.
오라일리사의 데일 도허티 부사장이 웹의 전환점을 표현하는 적당한 단어로서 '웹2.0'을 제안하게 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웹2.0은 각종 기술의 발전에서 생겨난 것이라기보다는 웹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이다.
웹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웹2.0을 이끈 것이지 기술의 발전이 웹2.0을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웹2.0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사용자들이 붙이는 태그(사용자들이 자료마다 직접 붙이는 꼬리표)인 플리커(Flickr),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검색창의 추천 검색어, 검색로봇이 수많은 웹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링크를 읽어 들여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의 우선순위를 나타내 주는 구글의 페이지 랭크나 아마존의 도서 리뷰 시스템도 웹2.0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가는 미디어인 블로그와 위키피디아, 두 개의 블로그를 서로 연결하는 링크를 만들어 주는 트랙백, 관심있는 블로그의 최신 글 목록을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RSS와 아이튠즈, 구글의 애드센스 등도 웹2.0의 개념을 잘 반영한 서비스들이다. <자료 : 네이버백과사전>


웹3.0 시대

웹2.0 시대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회 문화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인간관계까지도 일일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현상을 경험한다.
그리고 사회 변화를 거치고 있으나 문제는 이런 현상을 통해 우리가 공유하는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네트워크는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원하는 정보를 찾겠다면서 구글의 20번째 페이지까지 검색해 본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웹2.0의 한계가 있다.

정보가 점점 방대해지고 단편화되어 통합적인 시각을 갖고 현상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정보의 양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이미 언급하였다.)


웹3.0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우리가 현재 사람들이 만들어낸 데이터에 대해 배우는 원칙을 집단지성으로 전환할 수 있고, 또한 이를 기계(센서)가 만들어내는 데이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웹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휴가 계획을 짜기 위하여 웹 상에 있는 여행 정보를 일일이 직접 찾아서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는 대신에 자동화된 프로그램에 대략적 휴가 일정과 개인의 기호만을 알려주면 자료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웹 상의 정보를 해독하여 손쉽게 세부 일정과 여행에 필요한 예약이 이루어진다는 경우이다.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을 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시맨틱웹이다)

 


웹3.0을 선도하는 기술들의 특징은 '개인화'와 '지능화', '상황인식' 등으로 수렴되며, 이들은 웹의 진화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웹3.0이란 지능화된 웹이 시맨틱(semantic) 기술을 이용해서 상황인식을 통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즉, 웹3.0 시대에는 지능형 웹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료: 한국 인터넷 정보학회(제11권 제3호)>

<웹1.0과 웹2.0, 웹3.0의 비교, 자료 : EIC>
                  구분                   웹1.0                   웹2.0                    웹3.0 
 시기  1990~2000 2000~2010  2010~2020 
 키워드  접속(Access) 참여와 공유  상황인식(Context) 
 콘텐츠 이용형태 생산자가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콘텐츠 제공-이용자는 콘텐츠 소비자  이용자는 콘텐츠의 생산자이며 소비자이며 유통자  지능화된 웹이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 
 검색  검색엔진 내부에서만 가능 여러 사이트에 있는 자료의 개방(Open API)  사용자 맞춤형 검색 
 정보 이용자  인간 인간  인간, 컴퓨터(기계) 
 기반기술  브라우저, 웹 저장 브로드밴드, 서버 관리  시맨틱 기술, 클라우드컴퓨팅, 상황인식 
 대응 단말  PC 주로 PC(모바일 단말 일부 포함)  PC, 모바일 단말, 시계와 같은 액세서리 등 다양 

다음 글에서는 웹 3.0의 중요한 기술인 시맨틱웹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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