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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다이하드 2' - 아내가 탄 비행기의 연료가 바닥났다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다이하드 2'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아내와 함께 보낼 행복한 시간을 꿈꾸던 존 맥클레인은 불법주차로 딱지를 떼이고 그렇게 대단한 크리스마스 사건은 시작된다.

 

형사의 직감으로 수상한 자를 찍은 존은 그들을 미행하고 기계실로 향하는데 공항 경찰대가 오기도 전에 인명 살상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혼잡한 공항내의 일시적인 혼란으로 인지한 경찰서장은 존의 호의를 무시하고 경미한 사건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

 

1탄에서는 고층 빌딩에서의 액션이었다면 이번엔 눈보라 휘몰아치는 공항 활주로와 눈밭에서의 추격전이 볼 만하다. 

이번에도 또야! 라고 투덜거리는 존의 대사에서 1탄의 고단함을 상기시키면서 관객을 즐겁게 한다. 이번엔 비행기를 동반한 폭발력을 가진 엄청난 놈(?)이기에 존의 맨 몸은 성한 곳이 없다.

 

게다가 이번에도 머리 나쁜 우리편 때문에 존은 무쟈게 고생을 한다. 감독이 아주 작정을 하고 마구마구 액션을 가미했다. 관객은 즐겁기만 하다.

 

아내가 탄 비행기의 연료가 바닥났다

악당들에게 공항 관제 시스템을 해킹 당하고 모두들 두 손 놓고 있는 상태에서 존은 연료가 떨어져 위태위태하게 저공 비행하고 있는 비행기들을 어떻게든 안전하게 착륙시켜야 한다.

그중엔 아내가 타고 있는 비행기도 있기에 더욱 애간장이 타고 말이다. 이번에도 숨은 조력자가 있어 존은 그와 함께 활주로로 향한다.

 

이 영화의 백미는 존이 악당의 비행기 날개에서 펼치는 액션 장면이다. 그 좁은 공간에서 벌이는 액션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관객은 즐겁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을 비행기 폭파 장면이 이어진다. 재밌는 것은 1편에서 무모한 방송으로 존의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린 밉상 기자의 활약(?)이 주먹을 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맥클레인 부부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