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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T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진화


웹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웹을 단순한 검색용으로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웹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교류하는 수단으로 웹 서비스들을 활용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고 한다.


웹이 출현한 1990년의 웹1.0부터 앞으로의 웹3.0까지 변화하는 모습에 따라 SNS도 함께 발전하였다.
우선 웹1.0 환경에서는 초기 단계인 '소셜 네트워킹'형태로만 서비스가 제공되다가 웹2.0 시대에 소셜 협업, 소셜 퍼블리싱, 소셜 피드백 등의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다.

앞으로 웹3.0 시대에는 소셜 커넥션이나 증강 현실, 위치기반 서비스 등 지금보다 더욱 발전한 형태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에서는 웹 환경의 변화에 따라 나타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SNS의 유형

미국의 가트너그룹에서는 SNS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 소셜 네트워킹 : 소셜 프로필을 관리하는 서비스
▶ 소셜 협업 : 실시간으로 동시에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 소셜 퍼블리싱 : 콘텐츠 저장소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 소셜 피드백 : 커뮤니티로 부터 피드백과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서비스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이용자가 소셜 미디어 웹사이트에 가입하면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말한다.

소셜 네트워킹에 해당하는 사이트는 회원의 기본 정보인 프로필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쉽게 알리고, 또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어, 이를 통해 소셜 미디어의 기본 기능인 '관계 맺기'를 구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가 있다.


소셜 협업(Social Collaboratiojn)

사용자가 생산해 낸 콘텐츠나 자신의 소셜미디어 웹사이트에 연결한 외부 콘텐츠를 다시 공유하거나 추천, 배포하고 나아가 협업을 통해 또 다른 콘텐츠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를 열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협업 기반 소셜미디어는 서비스되는 콘텐츠 자체를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의 '협동'에 의해 생산한다.
이러한 소셜 협업 사이트들은 위키(wiki), 소셜 북마킹(Social Bookmarking), 소셜 뉴스 등이 해당된다.


소셜 퍼블리싱(Social Publishing)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기 기본적으로 제공한 프로필 정보 이외에, 텍스트, 동영상, 사진 등 사용자가 시스템 안에서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셜 퍼블리싱 서비스는 '네트워크'보다는 '공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업로드 방식과 업로드 된 콘텐츠의 노출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이용자 개인 게시판이나 블로그와의 연동에 강점이 있는 서비스이다.

소셜 퍼블리싱에는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깅, 라이브캐스팅 등이 있다.


소셜 피드백(Socila Feedback)

사용자간 커뮤니케이션 중심으로, 자신과 유사한 분야의 비지니스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인맥을 유지하여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거나 취미나 관심분야가 같은 사용자들끼리 모여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셜 피드백에는 리뷰&오피니언 유형, 커뮤니티 Q&A 유형이 포함된다.


웹환경에서의 SNS


웹1.0 시대의 SNS

1990년대 중후반,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웹 서비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그 시대에 가장 각광받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아이러브스쿨'과 다음의 '카페'를 들 수 있다.

웹1.0 시대에는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었고 사진과 mp3 파일의 교류가 주였다.
웹1.0 환경에서는 아직 SNS가 본격적으로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SNS유형 중에 초기 형태인 소셜 네트워킹 형태가 주된 서비스였다.


웹2.0 시대의 SNS

웹2.0 환경 하에서의 SNS는 앞서 분류한 4가지 유형의 서비스가 꽃을 피운 시기이다. 

소셜 네트워킹으로 페이스북과 국내의 싸이월드가 대표적이다.


소셜 협업은 위키 유형의 위키피디아와 소셜 북마킹이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이다.


소셜 퍼블리싱 서비스는 먼저 블로그를 들 수 있다.
블로그 서비스의 경우 외부연동, RSS, 트랙백 등의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또 다른 형태의 서비스론 마이크로 블로깅이 있으며, 트위터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사진, 음악은 물론 동영상 공유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있으며, 유튜브가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소셜 피드백은 리뷰와 오피니언 유형과 커뮤니티 Q&A 유형을 들 수 있다.

이렇듯 웹2.0 환경에서는 SNS 유형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속에 편리한 서비스로 자리잡게 되었다.


웹3.0 시대의 SNS

소셜 커넥터는 SNS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세계 최대 SNS로 성장한 페이스북의 경우 단일 서비스지만 오픈API를 통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만들면서 SNS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07년 5월에 개방한 F8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페이스북용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밖에 서비스로는 증강현실위치기반서비스(LBS)가 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다음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겠다.

웹3.0 시대의 서비스는 웹2.0 시대의 서비스보다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접목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 한국 인터넷 정보학회(제11권 3호)>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서 웹 서비스의 진화와 그에 따라 진화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특히 웹 환경에 따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특징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