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 3 :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를 주축으로 막강한 어벤져스 팀이 구현되었으나 이들의 활동이 주는 피해 또한 막심하다.
이에 세계 정부는 이들의 출동과 활동에 제약하기로 합의하는데 문제는 당사자인 캡틴과 어벤져스들의 의견이 불일치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자유의지로 갈 수 없음을 부당하게 생각한 캡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의견에 동의해야함을 주장하는 아이언맨의 갈등은 결국 팀을 나누게 되고 적이 아닌 내부자들끼리의 충돌이 일어난다.
게다가 설상가상 버키는 아이언맨 부모님 죽음과 직접 관련이 있어 이들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된다.
첫 장면에서부터 강력한 액션을 보여 주는 이번 3탄은 치고 받는 장면도 흥미롭지만 맞고 떨어지는 장면들이 상당히 리얼해서 그 충격이 직접 전해지는 듯 했다.
바닥에 바로 떨어지는 충격은 기본이고 떨어지면서 중간에 모서리 부분을 강타하는 충격을 받으며 떨어지는 장면들은 어이쿠 소리를 내게할만큼 관객에게 충격을 전해준다.
두 팀으로 갈라진 어벤져스들의 충돌
어린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등장으로 코믹함을 더했지만 믿었던 동료에 의해 부모님이 살해되는 화면을 봐야 하고 그래서 동료간에 치고 받는 불편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주인공인 캡틴의 갈등 해결 자세는 한쪽으로 치우친 감이 있어 문제가 있어 보인다. 친구 버키에 대한 우정도 좋지만 무조건 감싸는건 아니지.
힘을 합쳐 싸워도 모자를 판에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신으로 갈등의 골만 깊어져 버린 캡틴과 어벤져스.
어정쩡한 갈등 해소가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감독이 같은 팀원들끼리의 갈등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팀이 갈라지는 건 보기 싫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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