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ll/영화 이야기

존G.아빌드센 감독의 영화 '파워 오브 원' - 모든 물음의 답은 네 주위에 있는 자연에서 찾아 봐

 

존G.아빌드센 감독의 영화 '파워 오브 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된 영화이다. 귀엽게 생긴 어린 소년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더니 영화가 끝날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부모를 잃은 어린 소년에게 남아프리카 대자연은 때론 위로를 하고 때론 현명한 대답을 들려 준다.

 

두려움에 갇혀 있던 어린 피케이에게 숨겨진 용기를 찾아 준 것은 원주민 족장이었다. 숨겨진 용기를 꺼내자 어린 피케이는 세상이 두렵지 않았다.

그동안 독일계 학교를 다니면서 영국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던 피케이는 당당히 저항으로 이들과 맞선다. 마치 앞날에 펼쳐질 자신의 삶을 연습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1930년대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백인들의 지독한 흑인 핍박이 당연시 여겨지던 시대였다.

어린 피케이는 학교를 나와 할아버지 친구 덕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배움을 받게 된다.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네 주위의 자연에 있다며 자연을 둘러보라는 덕의 말에 어린 피케이는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훗날 그의 말대로 아프리카 대자연은 피케이에게 현명한 답을 보여 준다.

 

모든 물음의 답은 네 주위에 있는 자연에서 찾아 봐

흑인들의 자유와 해방은 거대한 산을 무너뜨려야 하는데 피케이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까?

피케이는 거대한 남아프리카 폭포를 보고 답을 알게 된다. 나 하나는 미약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프리카는 용기를 잃은 그에게 용기를 주고 삶의 지혜와 지식을 주었으며 다시 일어설 힘과 희망을 주었다.

 

어린 피케이역을 맡은 아역 배우의 표정과 몸짓이 너무나 인상적인 이 영화에서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전사같은 피케이의 모습보다는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은 가장 현명한 스승임을 알게 해 주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