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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조쉬 허처슨,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영화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쳐' - 집에 가려면 우주 생존 게임을 끝내야 한다


조쉬 허처슨,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영화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쳐'


정글에서 살아남기 게임이 쥬만지였다면 우주에서 살아남기 게임이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쳐이다. 

현관문을 열자 마자 펼쳐지던 광활한 우주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는데 남자 주인공이 헝거 게임의 피터였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만큼 내내 싸우는 형제 월터와 대니, 그 날도 어김없이 형과 싸우던 대니는 지하실 창고에서 오래 된 게임기를 발견한다. 

호기심에 시작된 게임에서 첫 미션으로 나온 카드는 '유성을 피하라'였다. 밑도 끝도 없이 주어진 미션 문구를 읽는 동안 월터와 대니가 있던 거실 천장에서 콘크리트도 뚫는 불덩이들이 마구 떨어진다. 

무조건 피해야만 한다.


도망치던 월터와 대니가 현관문을 열고 밖을 확인한 순간 집 전체가 통째로 우주를 날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가 어디인지 지구로부터 얼마만큼 떨어져 나온건지 가늠할 수 없는 곳에서 월터와 대니는 두려움과 함께 낯선 설레임을 가지게 된다.


몇 번의 자투라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임 룰을 지키고 미션을 완수해야만 게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는데....


집에 가려면 우주 생존게임을 끝내야 한다

붙었다하면 싸움기 일쑤였던 월터와 대니는 게임중에도 여전히 설전을 벌인다. 게임이 제대로 끝날지 불안한 가운데 우주미아가 이들 형제 조력자로 나타난다. 

그런데 그 우주인은 월터와 대니를 알고 있는 듯 보이고 마지막에 충격적인 존재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로빈 윌리엄스의 영화 '쥬만지'의 배경이 우주로 변한듯한 내용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쥬만지보다 자투라가 훨씬 재미있었다. 쥬만지는 주인공들이 한정된 공간 안에 있었던 반면 자투라는 우주라는 공간을 날아다니며 미션수행을 했다. 

적당한 괴물 캐릭터들의 공격에 동면에서 깨어난 누나 리사를 포함한 월터와 대니의 항전이 볼 만했다.


초등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보기 아주 좋은 가족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