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조슈 브롤린의 영화 '헤일, 시저'

 

영화의 가장 큰 목적은 '재미'라고 생각한다. 보는 재미든 생각하는 재미든 영화는 감동을 포함해 모름지기 재미가 있어야 한다.

영화 '헤일, 시저' 재미가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조금 아리송한 영화이다. 분명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데 채워지지 않는 감흥에 살짝 불만스럽던 영화이다. (영화를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

 

몸이 열 개에 머리도 열 개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만큼 영화 제작자 에디의 일상은 바쁘다. 연기 잘 하는 배우와 연기 못 하는 배우를 동시에 띄우며 제작사를 운영하는 것은 오로지 에디의 탁월한 능력 덕분이다.

간혹 그의 선택과 결정이 불만스럽더라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에디는 모든 영화 제작과 관련한 문제들을 호쾌하게 마무리 지으며 촬영장을 누빈다.

 

에디의 영화사 사활이 걸린 '헤일, 시저'의 주연 배우가 납치 당했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다. 당장 현금을 준비해 배우를 데려 오고자 하는 이유는 배우의 안위보다는 영화 마무리가 중요했음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촬영 일정에 쫓기던 납치된 배우는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납치를 빌미(?)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모두가 제자리에 있지만 제각각의 시각을 가진 영화판의 모습은 다채롭다. 

 

세상이 무너진다해도 영화는 계속 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춤과 노래 특히 탭댄스가 돋보인 남성 군무 장면이다.

영화 촬영장의 일부이지만 추켜 입은 통 넓은 하얀색 해군 제복을 입은 남성들의 가볍고 날렵한 탭댄스 장면은 신나고 즐거웠다.

1950년대 영화의 특징중 하나인 춤과 노래가 곁들인 영화들은 시대를 건너뛰어도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대중에게 영화 한 편을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작자의 고된 여정만 말하려는 단순 의도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더 심화된 메세지도 잘 읽히지는 않는다.

영화 제작자와 배우 그리고 관객등 모두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다.

 

더러는 서툴고 더러는 미숙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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