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의 영화 '라스트베가스'


58년의 우정을 여전히 간직한 70 할아버지들의 소소하지만 스케일 큰 일탈들이 즐겁고 유쾌한 영화이다. 

해 묵은 오해와 감정들이 해소 되고 다시 예전의 절친으로 돌아간다는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다소 진부한 낭만 영화이지만 이런 친구들과 이렇게 늙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보는 영화이기도 하다.


심장 발작으로 죽음 직전에까지 갔었던 아치는 자의반 타의반 집안에 감금되다시피 하였고 작년에 아내를 잃은 패디는 과거에 사로잡혀 심각한 우울증세를 호소한다. 

급격히 떨어진 심신의 미약함으로 자존감마저 하락한 샘은 주말에 32살 아가씨와 결혼하는 친구 빌리가 부럽기만 하다. 이들 4인방 꽃할배들이 총각파티를 위해 비밀리에 만났다.


지인의 장례식에서 청혼을 한 빌리의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전격 회동한 58년 죽마고우들은 이미 현실 나이인 70살을 잊어버리고 20살 혹은 그 이전의 나이대로 되돌아간다. 


격의 없는 대화와 행동들은 아직 살아있음을 상기시키고 설레임과 기대감은 그들도 모르는새 모험같은 시간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생 칠십을 살아도 일탈은 즐거워

백만장자 친구와 의도치 않은 카지노에서의 행운은 꽃할배 4인방의 총각파티를 지상 최대의 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것만으로도 벅찬데 빌리를 위한 새로운 사랑이 선물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까지 했다. 

이틀 후면 결혼식인데 이제서야 진정한 사랑을 만나다니 그러나 빌리도 친구들도 어린 신부의 새출발을 위해 용기를 내어 신부에게 말한다. '내 친구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주연 배우들로 이름을 날리던 인물들이 4명이나 모였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모건 프리먼을 비롯해 마이클 더글라스와 로버트 드 니로 그리고 케빈 클라인까지. 

가장 현실적인 나이대에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들 4인방의 모습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즐거웠다.


실제로 절친은 아니겠지만 영화판에서 같은 밥(?)을 몇 십년씩 같이 먹었다면 친구가 아니라 가족만큼의 동질감이 있을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저 이들 4인방을 보고 있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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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0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가까운 절친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제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좋은 영화 소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하고 활기찬 한주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