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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윌리엄 샤트너의 영화 ‘스타트랙 4 – 귀환의 항로’, 고래를 생포하여 지구를 구하라

 

윌리엄 샤트너의 영화 ‘스타트랙 4 – 귀환의 항로’

 

조금은 지루했던 1,2,3편과 달리 4편의 전개는 시간여행이라는 색다른 내용으로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다.

스타트랙41986년 작이니까 1985년 작 백 투더 퓨처가 알게 모르게 줄거리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아니면 이시기에 SF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은 최고 흥행소재인 시간여행을 외면할 수는 없었을 게다.

 

광활한 우주에서 미지의 임무를 수행하던 엔터프라이즈호 대신에 온전한 상태가 아닌 버드 오브 프레이를 타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재판을 받기위해 지구로 귀환하던 커크 제독은 거대한 실린더 모양의 미확인 물체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미확인 물체에서 들려오는 소리(신호)23세기 지구의 인간들이 해석하기에는 생소한 언어였다.

 

반인반외계인(볼칸족) 스팍에 의해 그 소리는 고래가 내는 소리라는 걸 알게 되지만 지구에서 고래가 사라진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커크 제독은 지구에서 고래가 생존한 20세기로 돌아가 고래를 데려오기로 결정하면서 버드 오브 프레이의 놀라운 여행이 시작된다.

 

20세기 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간 엔터프라이즈 선원들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모험들은 지금까지 스타트랙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웃음코드를 제공한다.

 

고래를 생포하여 지구를 구하라

 1986년 지구에 도착한 일행은 고래 포획작전에 돌입한다.

커크와 스픽은 흑등고래 수색 팀, 스콧과 맥코이 그리고 술루는 고래를 담을 탱크 제작 팀, 파벨과 우후라는 딜리디움 크리스탈을 충전하기 위해 핵 융합 발전기 탐색 팀으로 나누어 임무를 수행한다.

과거로 돌아간 커크 일행은 임무 수행에 돌입하지만 과연 원하는대로 고래를 생포해 23세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SF 영화의 빠질 수 없는 흥행요소이다. 미래의 지구인이 과거의 지구인에게 놀라운 사실-미래의 과학적 현상들-을 알려주며 과거의 지구인들이 놀라는 코믹요소들이 바로 그렇다.

스타트랙 4에서도 엔터프라이즈 선원들이 과거의 지구인들을 만나면서 여러 재미거리를 영화 곳곳에서 보여준다.

 

귀환의 항로에서는 스타트랙 전작(1,2,3)들과 같은 전쟁 장면은 없지만 시간여행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가미된 점은 앞으로의 또다른 스타트랙 시리즈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