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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덴젤 워싱턴, 이병헌의 영화 '매그니피센트 7' - 정의를 위해 방아쇠를 당겨라

 

덴젤 워싱턴, 이병헌의 영화 '매그니피센트 7'

 

흙먼지 날리는 거리에서 비장한 일전을 준비하는 7명의 전사들,

황금과 총으로 정의를 무력화 시키려는 악당들을 징벌하기 위해 신이 보내주신 7명의 전사들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전쟁터에 섰다.

 

보그의 악행으로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되게 생겼다.

이미 선전포고 식으로 마을 사람들 다수 총격으로 죽은데다가 자신이 제안하는 가격에 땅을 팔지 않으면 지금 이상의 보복이 있을거라는 말에 마을은 흉흉해 졌다.

남편을 잃은 엠마는 남편에 대한 복수와 마을을 지키기 위해 보그 일당을 없애줄 흑기사(?)를 찾아 간다.

 

현상범을 찾아 전국을 돌던 샘을 이 마을에서 만난건 아마도 운명인듯 하다.

엠마의 제안을 거절할듯 하더니 이내 수락하고 직접 자신과 함께 보그를 없앨 정예 멤버들을 하나씩 찾아 나선다.

 

아마도 오래 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것처럼 6명을 찾아내고 샘을 포함 7명의 정예 멤버가 완성됐다.

 

정의를 위해 방아쇠를 당겨라

총잡이, 칼잡이, 활 쏘는 인디언까지 칠인 칠색의 장기를 가진 이들 7명은 마을에 입성하고 약속한 날짜에 맞춰 마을에 들어선 보그 일당과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옛날 황야의 무법자처럼 길목의 양 끝에 마주서서 일 대 일 총뽑기 대결을 펼쳐 승자를 가리는게 아니라 전면전을 벌이는 전쟁 양상이다.

 

그 중에 총과 함께 총만큼 빠른 칼솜씨를 자랑하던 이병헌의 모습이 눈에 확 띈다. 내노라 하는 배우들 틈에서 기죽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는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다.

약한 자를 괴롭히는 악당들을 물리치는 수호천사 7명의 전사들 이야기라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내용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 기대함직한 일 대 일 길거리 대결이 한 장면쯤 있었다면 옛 추억도 상기시키고 좋았을텐데 하는 개인적인 이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