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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빈 디젤의 영화 '분노의 질주 5 : 언리미티드' - 이제껏 본 적 없는 금고털이 작전

 

빈 디젤의 영화 '분노의 질주 5 : 언리미티드'

 

도대체 자동차가 달릴수 있는 최고 속도는 얼마인지 자꾸만 높아지는 한계점과 함께 매번 기대감도 상승한다. 이번엔 어떤 자동차로 어떤 마술을 할려는 것인지 도미닉과 브라이언의 합동작품이 시작되려 한다.

경제적인 압박이 밀려오기 시작하자 브라이언은 수감되어 있는 도미닉을 탈옥시키고 자유를 위한 마지막 한 건을 하기로 하고 브라질 리우로 간다. 

 

기차로 이동중인 자동차 탈취 과정중에 도미닉과 브라이언은 브라질 리우의 범죄 조직으로부터 공개적인 위협을 당하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 거대한 불법 자금 은신처. 나쁜 놈의 돈을 싹쓸이할 팀원들을 불러 들이는 도미닉과 브라이언은 전무후무한 금고털이 작전을 세운다.

 

항상 자동차로 보여 줄 수 있는 액션의 최상급을 연출해서 더 이상 뭘 보여줄까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영화인데 이번엔 정말 입을 다물지 못 할만큼의 엄청난 자동차 액션을 보여 준다.

이들이 타는 자동차는 그들이 타는 순간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니다. 때로는 비행기보다도 때로는 탱크보다도 더 빠르고 더 강하다.

 

한 몸처럼 움직이는 자동차와의 찰떡 호흡은 어느 순간 자동차를 사람으로 착각하게끔 만들기도 하니 말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금고털이 작전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금고 탈취 장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역대급이다. 무식하다고 할 만큼 직접적이지만 그래서 더 통쾌하기도 하다. 그래 무릇 금고털이가 이정도 배짱은 있어야지.

벽을 뚫고 들어가 고정되어 있는 1톤 이상의 금고를 자동차 두 대를 이용해 그냥 끌고 나와 백주 대로를 활개치듯 내달리는 장면엔 헛웃음이 나오지만 감탄과 더불어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시간 가는줄을 모른다.

 

게다가 막판에 반전까지. 처음엔 그저 자동차에 대한 진하고 깊은 사랑쯤으로 알았는데 점점 액션의 강도가 세지면서 기대치도 높아간다.

감독들의 부담감도 한층 무거워질텐데 다음편에서는 어떤 마법같은 장면들이 펼쳐질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그나저나 우리의 레티는 언제 나타나실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