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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존 쿠삭의 영화 '셀 : 인류 최후의 날' - 핸드폰이 미치게 만든 세상


존 쿠삭의 영화 '셀 : 인류 최후의 날'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잘 때마저도 손을 떼지 않을만큼 핸드폰의 존재감은 제2의 영혼이라해도 과언이 아닐테다. 

사람들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들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핸드폰의 기능에 아무도 상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핸드폰은 그 어떤 생체 바이러스보다 훨씬 무서운 전염 속도돠 함께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데....


클레이는 공항에서 아들과 통화 중 밧데리 문제로 통화가 끊기는 순간 눈 앞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광경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좀비처럼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스스로 가혹 행위를 하는 사람들. 

일단 몸을 피한 클레이는 아들의 안전을 확인키 위해 공중전화로 가다가 핸드폰을 사용 중인 사람들이 문제였다는 걸 발견하고는 핸드폰을 집어 던진다.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 공항을 나가지만 밖에도 마찬가지로 아비규환이다. 

드폰에서 들리는 알 수 없는 주파수에 의해 사람들의 이성이 마비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무엇이 왜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것인지 도무자 예상조차 할 수 없다.


다만 누군가의 의도적인 혹은 실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이런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핸드폰이 미치게 만든 세상

클레이는 아들을 찾기 위해 집으로 향하는데 그곳에는 메모지만 있을뿐 아들이 없다. 특정 장소로 오라는 메모지를 들고 길을 나서는 클레이. 

죽음의 함정이 될 지도 모르지만 아들이 있다는데 가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 통화에서 꼭 오기를 바라는 아들의 음성이 클레이 귓가를 맴돌기 때문이다. 지옥으로 변해버린 이곳에서 아들은 무사할까?


영화가 시작해서 중반부까지는 그럴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어느정도는 있었다. 하지만 종반부로 가면서 영화가 어려워 지는건지 이해가 잘 안된다. 

일반적인 과학적 상황을 벗어나 정체불명의 힘 혹은 주파수에 의해 인류 전체는 멈추지 않고 빙빙 제자리를 돌고만 있다. 


클레이의 진정한 마지막 모습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