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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마이클 안가라노의 영화 '스카이 하이' - 초능력 아이들의 학교

마이클 안가라노의 영화 '스카이 하이'



노란 스쿨버스가 마지막 학생을 태우더니 이내 도로를 벗어나 하늘로 날아간다. 그들이 날아간 곳은 스카이 하이스쿨. 부모의 초능력을 받아 태어난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학교이다.

그중 가장 핫한 주인공으로 엄마 아빠 모두 초강력 능력자인 윌인데 정작 당사자는 좌불안석이다.



영화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학교쯤으로 연상되는 스카이 하이. 아이들의 출신성분(?)이 호그와트 아이들과 큰 차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게 있다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드러내놓고 초능력을 이용해 치안과 질서 유지에 힘쓰는 능력자 부모들의 대를 이어 지구를 지켜야 하는 사명감을 가진 아이들은 서로 부족한 능력을 채워가며 학습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대부분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라 이런 저런 실수들을 연발하는 장면들이 재미를 준다.

하지만 집중하기도 그렇고 그냥 웃어주기도 애매한 수준이다.



이미 능력자들에 대한 눈높이가 있는데 햇병아리들의 잔치쯤이라고나 할까.



초능력 아이들의 학교

부모의 능력이 곧 내 능력으로 인정받아 쓸데없이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실적으로는 능력부족으로 열반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의 성장기가 지극히 예상한대로 진행된다.

아직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들과 겨루기를 하는 상황이지만 곧 이들이 탄탄한 지구수비대가 될 것이 분명한데...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며 지금은 능력부족처럼 보이지만 곧 타고난 능력을 보여 줄 주인공들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아니 비현실적인가?

무튼 학교에 능력자들만 모아 놓으니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래도 능력자들이 많으니 원상복구도 쉽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