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ll/영화 이야기

로저 무어의 영화 '007 옥토퍼시' - 핵폭탄 투하 작전을 봉쇄하라

로저 무어의 영화 '007 옥토퍼시'



쫓기던 광대는 결국 죽고 만다. 그런데 그의 손에 들린 작은 구슬이 주목을 받게 된다.

광대가 목숨까지 걸었던 구슬의 정체는 그가  전달하려던 메세지는 무엇이며  옥토퍼시의 정체는?



은근슬쩍 보였던 작은 옥토퍼시 문신은 흥미와 함께 섹시한 느낌까지 준다. 여자의 몸에 새겨진 옥토퍼시, 새로운 본드 걸의 등장은 그렇게 옥토퍼시를 몸에 그리고 나타났다.

그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그녀가 007에게 보이는 호의는 과거 아버지에 대한 인연때문이다.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만난지 모른다는 말이 맞다.



대부호의 보물 찾기와 소련의 미친 전쟁광인 악당의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면서 007은 옥토퍼시와 함께 서로 다른 이유로 이들과 맞서게 된다.

첫 장면에 광대로 분했던 첩보원이 등장하더니 매력적인 본드 걸과 함께 흥미진진한 서커스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광대 등장에 이유가 있었던 것이긴 한데 좀....



핵폭탄 투하 작전을 봉쇄하라

바다와 배 그리고 비행기에서의 스펙타클한 추격 장면등이 여전히 눈을 즐겁게 하는데 단체로 등장하는 미녀 군단의 등장은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만큼 당황스럽지만 영화의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본드 걸 옥토퍼시가 황제처럼 대접 받는 이곳 미녀들의 변신이 곧 등장하는데 007이 함께 하니 시너지가 올라 가면서 재밌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살짝 기대에 못미치는 황당한 장면들이 있고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긴장감이나 스토리 진행이 느슨하기도 해서 아쉬웠다. 

부제에 달린 옥토퍼시는 신비하기도 하고 무시무시하기도 한 바닷 속 거대 황제의 느낌이었는데 기대와 상상이 너무 컸나보다.



하지만 007 본드 걸로서의 옥토퍼시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