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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샤이아 라보프의 영화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 지구와 우주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큐브 조각

 

샤이아 라보프의 영화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1편에서 자신에게 억지로 주어진 운명을 감지하지 못해 생고생을 했던 샘이 잘 자라서 대학에 들어가고 지구와 우주는 잠잠했다.

마치 샘의 성장시간을 기다려 주는 것인양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었지만 곧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란 중고차의 화려한 변신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1편에서의 기대감은 2편으로 이어진다.

여전히 쾌활한 샘의 부모님과 섹시녀에서 조신한 아가씨로 변신한듯한 미카엘라의 모습이 성숙한 느낌으로 전해지면서 이번에는 어떤 변신 로봇들이 등장할까 기대심이 높아진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디셉디콘 군단의 히스토리가 약간 겉도는 느낌을 주지만 뭐 영화는 영화일뿐 이니까. 1편에서 어리바리 좌충우돌했던 샘은 이제 심지(?) 깊은 주인공으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아는듯 하다.

적극적인 상황에 대처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여 지구와 우주를 지키려 용기있게 나서기로 한다.

 

진정한 영웅으로 말이다.

 

지구와 우주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큐브 조각

화려한 색감을 입힌 다양한 변신 로봇들은 이번에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눈물 콧물 짜면서 감정을 소화하려  애쓰는 오토봇의 모습은 억지스럽긴해도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샘이 등장하면서 펼쳐지는 변신 로봇들의 한 판 승부.

특히 사막에서의 전투 액션씬은 스피드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이 전해진다. 알고 보는 CG 화면이지만 감탄이 저절로 나올만큼 화려하다. 

 

샘도 샘을 둘러싼 오토봇들도 그리고 악당 로봇들까지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트랜스포머 2편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전보다 훨씬 흥미롭고 화려한 장면들을 보여 준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여전사 같은 샘의 여자친구인 미카엘라가 이번에도 거칠게 참여하나 싶었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해 아쉬움이 있다.

 

다음편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