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all/영화 이야기

샤니 빈슨, 릭 말람브리의 영화 '스텝 업 3D'- 이 구역의 춤신 춤왕을 가리는 춤판이 벌어진다

 

샤니 빈슨, 릭 말람브리의 영화 '스텝 업 3D'

 

스텝업1, 2를 재밌게 보고 기대감에 부풀었던 스텝업3-D, 1편보다 만족스런 2편을 보여 주더니 2편을 능가하는 3편이 나왔다.

춤에 인생을 걸고 사랑을 건 청춘들의 신의 경지에 가까운 춤판을 즐겨보자.

 

세계 최대의 댄스 배틀 대회 월드 잼 예선이 코 앞인데 뉴욕의 댄스 팀 리더 루크의 고민이 깊다.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났고 춤에 인생을 걸었고 춤이 곧 가족이라는 춤꾼들을 모아 놨지만 정작 춤에만 몰두 할 수 없는 현실이 그를 괴롭게 한다.

하지만 춤이 시작되면 어느 새 세상 모든 근심은 사라지고 파라다이스 세상이 펼쳐진다.

 

모자 사이로 내려 온 곱슬머리와 귀여운 미소가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드는 무스(애던 G 세바니)가 2편에서부터 내 시선을 사로 잡더니 이번에도 무스만 보인다.

하는 짓도 하는 말도 귀여워서 뭘 해도 이뻐보이는 무스가 이번에도 외모(?)를 능가하는 춤실력으로 물개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루크의 춤도 나탈리의 춤도 멋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무스.

 

이 구역의 춤신 춤왕을 가리는 춤판이 벌어진다

이전의 영화들도 그랬지만 '스텝 업 3D'는 댄스 제왕을 가리는 배틀전이 하이라이트이다.

춤실력도 볼만 하지만 물이나 LED조명을 이용한 소품들 때문에 이전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독무보다는 군무의 역동적인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각각의 춤에 대한 인터뷰가 곁들여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들이 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나서 보는 춤은 앞에 서 있는 주인공만 보게 만들지 않았다.

 

스토리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에서 너무 춤만 보여 준것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춤'을 보기 위해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가 적합하다.

음악이 흘러 나오고 춤이 시작되면 춤이 끝날 때가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춤판에 빠져 들테니 말이다.

 

그런데 행복하게도 아주 오랫동안 이런 춤판이 영화내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