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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History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지난 번에 작은 징조에서 깨닫는 현명함,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글을 포스팅하였다.


하인리히 법칙에 대하여 쓴 글이었는데 이웃 블로거이신 판텔리온님께서 하인리히 법칙의 하인리히를 하인리히 슐리만으로 생각하셨다고 했다
.

하인리히 법칙의 하인리히는 하버드 윌리암 하인리히이다.

 

그러면 하인리히 슐리만은 어떤 인물인가?


독일 출신의 사업가 및 고고학자인 하인리히 슐리만은 그리스 신화가 단순히 허구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하여 직접 그리스를 탐사하여 트로이의 유적을 발굴해 냄으로써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 전쟁이 꾸며낸 것이 아니란 사실을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신화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신화의 의미는 무엇일까?



신화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myth’는 고대 그리스어 ‘mythos’에서 유래되었다.

Mythos는 한마디로 지어낸 허구적인 이야기를 뜻하는 말로 사실적인 이야기를 뜻하는 ‘logos(이성, 언어, 학문)’에 대비되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신화를 읽다보면 그 신성한 분위기와 세세한 인물과 지역에 대한 묘사에서, 이것이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 소설과 달리 그 속에 우주의 기원이나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에 대한 기원을 암시해 주고 지금과 같은 질서가 생긴 원인을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초자연적이고 합리적인 허구라고 구분지어야 할 것이다.


 

그 내용이 허구이든 사실이든 그 진실을 밝히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신화는 말 그대로 신화이기 때문이다.


신화의 특징 중에 하나는 나라가 있는 곳은 어느 곳을 막론하고
건국 신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삼국유사삼국사기등에 단군 신화, 주몽 신화, 박혁거세 신화 등의 건국 신화가 실려있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우리 신화에는 천지창조에 관한 이야기가 여럿 있다.

단군 신화에서는 환인과 환웅이, ‘부도지에서는 마고가 천..인을 창조한다.

무속 신화 천지왕본풀이에서는 옥황상제와 천지왕이 세상만물을 만들며, 미륵이 창세의 주역으로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각 이야기의 중심에 단군 신화가 있기에 우리 창세 신화의 원형을 단군 신화로 여기는 것이다.

 

단군 신화는 환인.환웅.단군의 삼대기로 이루어진 서사이다.


환인은 주신으로 인간의 시간을 초월해 존재한다
.

시공을 나누어 세상을 창조하고 우주의 힘을 모아 인간을 창조하니 바로 창세의 주신이다.

 

환인이 환웅(환인의 아들)을 세상으로 내려 보낼 때에 주된 뜻은 무릇 모든 생명을 널리 이롭게 하라였다.

그리고 그 뜻을 펼치기에 가장 적당한 곳으로 태백산(백두산)을 정해준다.


 

환웅은 환인의 뜻을 받들어 백두산에 신의 도시인 신시(神市)를 열어 인류 문명을 일으키고 인간을 가르친다.

환웅이 펼친 신시시대의 중심 이념은 모든 생명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것이었다.

 

단군도 이 뜻을 단군 조선의 정치이념으로 세우니, 바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사상이다.

 

 <자료 : 세계의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