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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영화 '아이언맨' - 수퍼 히어로 탄생, 내 몸이 첨단 무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영화 '아이언맨'

 

결자해지, 거창한 세계 평화나 정의구현을 위해 신무기를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범죄나 무차별 인명살상에 쓰일 무기를 만든 것도 아니다.

그런데 내가 만든 무기가 적의 손에 들어가 무분별한 인명살상에 쓰인다니 이참에 내가 만든 무기들을 거둬 들여야 겠다. 

 

천재적인 머리로 신무기를 개발해 부와 명성을 얻고 자신감과 자만감이 교차하는 화려한 삶을 즐기는 토니는 국제 테러 집단에 납치되어 신무기 개발에 대한 위협적인 압력을 받게 되지만 첨단 수트를 만들어 입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가 탈출한 이유중 하나는 테러집단으로 흘러 들어간 자신이 만든 무기들을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탈출 후 무기개발 중단을 선언한 그에게 여러 곳에서 위협이 가해지기 시작하는데...

 

자만감 가득했던 토니가 신중해지고 진지해 지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최첨단 수트이다.

납치되어 있을때 허술하게 만든 것을 기억해 훨씬 업그레이드 된 전신 수트를 만든 그는 예상을 뛰어 넘는 기능에 고무되어 적진을 향해 날아간다.

 

이미 토니의 등장을 예상한 적진에서는 그에 맞대응할 만한 신무기와 예상치 못한 내부의 배신자로 토니를 궁지로 몰아 넣는다.

 

수퍼 히어로 탄생, 내 몸이 첨단 무기

안하무인 천방지축 히어로의 등장은 꽤 낯설지만 신체공학적 인공지능의 최첨단 수트의 탄생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다.

덕지덕지 기운 듯한 덩치 큰 깡통 로봇형의 1세대형에서부터 빨간색이 포인트인 화려하고 매끈한 수트의 완성형 등장까지 모든 과정이 공개되어 마치 제작에 관여(?)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명석한 두뇌에 천하무적 신체를 가진 최강 히어로 아이언맨의 탄생이다.

방황하는 시간을 지나 자신과 세계의 평화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진정한 영웅으로 변화하는 인간적인 과정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초반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마블 영화이다.